4선 이개호 국회의원, 남미륵사 방문

  • 법흥스님, 공개하지 않은 연방죽 등 사찰 곳곳 안내 자와 비 실천 위해 묵은지 ‧ 동치미 사업계획 설명 13년 된 묵은지로 췌장암 ‧ 대장암 환자에 효험 소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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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일 오후 4시 4선 이개호(담양 ‧ 함평 ‧ 영광 ‧ 장성) 국회의원이 남미륵사를 전격 방문했다. 남미륵사가 해동제일의 사찰로 알려져 전국 규모의 관광객들이 한 해 수백만 명이 찾아오는 등 각광을 받고 있기 때문에 큰 관심을 갖고 방문한 것이다.

    이날 이 의원은 남미륵사 주지 법흥 스님과 대화를 나눈 
    뒤 경내 곳곳을 함께 살펴보았는데, 법흥 스님은 지난 4월 봄축제기간 동안 일반인들에게 공개하지 않은 두 곳의 연방죽을 안내하였고, 만불전과 관음전 역시 안내하였다.

    나무를 무척 좋아한다는 이 의원은 특히 서부해당화에 깊은 관심을 나타내는 등 남미륵사 경내의 잘 가꾸어진 정원에 깊은 감탄을 자아냈다. 그리고 가을 산사음악회나 봄철 축제기간에 다시 오겠다는 약속도 서슴지 않았다.

    이날 법흥스님은 13년 된 묵은지를 이 의원에게 시식할 수 있도록 권하고나서 “묵은지 사업과 동치미 사업을 해서 일자리 창출과 장학금을 기부하고 싶다”며 “45년간 불우이웃돕기, 3만 채 이불 기증, 3만~5만 포기 김장김치를 해년마다 담아 3000박스를 강원도 철원에 이르기까지 주로 장애인들에게 보내주고 있는데, 그들은 먹고 나서 더 달라고 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13년산 묵은지를 시식한 후 “깊은 맛이 있다”고 평했는데 이에 대해 법흥 스님은 “14년 차에는 묵은지가 녹고 15년차에는 아예 잎과 국물만 생긴다”면서 “암에 걸린 환자에게 묵은지를 먹였더니 항문으로 피를 분출하였는데 도저히 화장실을 못갈 정도로 독한 냄새를 풍겼으나 완쾌가 돠어 서울병원에서 ‘축하한다’는 말까지 들을 수 있었다”고 묵은지 효능으로 암치료 경험담을 설명했다. 이어 법흥스님은 “묵은지로 3~4명의 암환자가 완치되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이 의원은 보관 방법에 대해 관심을 표한 후 “일반적으로 3년차가 지나면 까매지면서 먹지 못하는데 보관방법이 매우 궁금하다”고 관심을 표했다.

    법흥 스님은 이 의원에게 한꺼번에 많은 양의 김장김치 비법과 양념 등의 사용을 세세히 들려준 후, 코로나 때에도 마스크를 쓴 적이 없었던 것과 남미륵사 방문객들이 한 사람도 코로나에 걸리지 않았다는 점, 지금까지 쓴 시가 약 8000편이 된다는 점 등 사찰의 내용을 들려주기도 했다.


    • 강진고을신문 goeul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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