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이 낳은 큰 농부 영동농장 김용복 회장
새로운 인생, 헌신 그리고 나눔의 실천 행사 가져
제7회 한사랑농촌문화시상식
용복어린이복지재단 출범
사우디아라비아 사막에서 배추재배에 성공하여, 강진군 신전면에 백만 평의 간척지를 일궈 (서울)영동농장을 설립한 김용복(80) 회장이 지난 4월 18일 오후 5시
서울 롯데호텔 2층 크리스탈 볼륨에서 새로운 인생 헌신 그리고 나눔의 실천이라는 제목 하에 지인들을 모시고 다채로운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김용복 회장이 산수(傘壽)를 맞아 본인이 직접 준비한 행사로서 월정 김용복 산수 기념식, 회고록 ‘더도말고, 덜도말고’ 출판기념, (서울)영동농장 창립34주년, 제7회 한사랑농촌문화시상식, 재단법인 용복장학회 설립 24주년, 재단법인 한사랑농촌문화재단 설립 10주년, 월정 복지재단(가칭) 기념식 등 7가지의 행사를 동시에 치렀다.
이날 행사에는 김용복 회장의 지인 1,000여명이 참석하여 축하했으며, 방송인 황인용씨의 사회로 참석자들을 김회장이 일일이 소개하며 시작됐다.
대한노인회 회장인 이심 회장의 축사에 이어 특별시상에는 우수직원과 가족, 용복장학생에게 시상을 했으며, 2013년도 용복장학회 장학생으로 선발된 4명의 장학생에게 장학금과 증서를 전달했다.
이어진 제7회 한사랑농촌문화시상식에서는 농업부문에서 기여를 한 강원 철원의 조은그린 신현찬(52)이사, 경남 거창 땀내기 농원 하완기(41)대표, 충남 홍성군 농업기술센터 농촌지도사 이승복(46)씨에게 수상했으며, 특별상에는 사회공익 부문에 기여한, 전북 군산의 이항근(57) 동산중 교사에게 수여됐다. 또 특별상 다문화부문에는 경북 영천에 사는 중국교포 조만숙(45)씨, 새터민부문 특별상에는 탈북선교사 김충성(38)씨, 임진강출판사 대표 최사현(54)씨에게 주어졌으며, 본상에는 각각 천만원의 상금, 새터민 상에는 오백만원의 상금이 전달됐다.
2부로 이어진 김용복회장의 도서 ‘더도말고, 덜도말고’ 출판기념식에서는 친구이자, 출판사 사장인 마삼열 사장이 김용복회장에게 책을 전달하였으며, 새로운 복지재단으로 출범을 한 용복어린이복지재단‘ 기념식과 강진출신 아리랑 춘향이의 축하 공연, 이기백 전 국방부장관의 축배 제의 순으로 축하만찬이 이어졌다.
김용복 회장은 “찢어지게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그 생활에 대해 한탄하지 않고, 마음속에 농업 성공에 대한 열망, 더 나아가 나처럼 어려운 이들을 돌아보며 지내자는 나눔의 의지를 지니며 살아왔다”며 “한사랑 농촌문화재단과 용복장학회를 통해 농촌은 물론 어려운 환경의 학생들을 오랜세월 도운 것은 제게 크나큰 행복이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도 한사랑농촌문화재단은 생명산업인 농업을 부각시키고, 농촌발전에 이바지하는 재단으로 더욱 정진하여 나아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이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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