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전면청년회
어렵고 소외된 이웃에 사랑나눔
지붕개량 및 집안청소 등 봉사
성전면청년회(회장 박경호)에서는 지난 13일 어려운 이웃 두 가정을 찾아 지붕개량 및 집안청소 등으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개선해 주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성전면청년회원들은 더위를 피하기 위해 아침 6시 30분 모였고, 성전면 신시마을에 사는 박모(47)씨 가정에서 1시 30분까지 지붕개량 및 주거환경 정리에 구슬땀을 흘리면서도 나눔 봉사에 연신 웃음이 넘쳐났다. 박모씨는 99년 필리핀에서 시집온 다문화가정 여성으로 남편이 올해 초 지병으로 별세한 후 딸 둘을 키우면서도 꿋꿋하게 살아가는 이웃으로 이번 성전청년회의 주거환경 개선 봉사를 통해 쾌적한 주거를 갖게 됐다.
또, 오후에는 부녀회원들과 함께 성전면 금당리에 사는 지적장애 3급으로 남편이 올해 5월 지병으로 별세하여 생활형편이 어려운 정모(43)씨 가정을 찾아 집안청소 및 주변정리를 통해 주거환경을 개선해주고 집주변 쓰레기를 말끔히 치워줌으로서 이웃사랑의 훈훈한 정을 나누었다.
60명의 회원이 각종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성전면청년회는 매년 소외된 이웃을 찾아 지붕개량 및 주거환경 개선을 해주며 지역민 모두가 더불어 쾌적한 환경 속에서 밝은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나눔을 실천해오며 이웃의 귀감이 되어오고 있다.
이밖에도 지난 4월에는 지역민의 위급한 상황에 처했을 때 자신 있게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터득하기 위해 회원모두가 심폐소생술을 익히는 시간을 갖는 등 지역 사회 봉사에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오는 8월에는 성전면 노인위안잔치를 계획하고 있다.
박경호 회장은 “어렵고 소외된 이웃들에게 희망을 주는 주거환경 개선을 통해 회원들 모두가 더 보람 있고 가슴 뿌듯한 하루가 되었다”며 “쾌적한 환경을 위한 사랑나눔 실천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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