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단위 정당공천 이행촉구 전국연대’ 창립대회 개최
오는 23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
황주홍 국회의원 소신 있는 격려사 예정
오는 7월 23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기초단위 정당공천 이행촉구 전국연대’ 창립대회가 열린다. 황주홍 국회의원은 19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새누리당의 유승우 의원(경기도 이천, 3선, 이천시장 역임)과 더불어 국회를 대표해서 격려사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황 의원은 “현재 정치권 분위기에 대해 공천제 폐지에 대한 국민 여론이 워낙 높기 때문에 여야가 공천제 폐지를 당론으로 결정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공천제 폐지는 황 의원의 정치적 소신으로 강진군수를 지낼 때부터 줄기차게 주장해왔다.
그러나, 공천제 폐지 문제는 국회 정치쇄신특위를 거쳐 국회 본회의에서 300 명 전원 투표로 최종 확정짓게 된다. 황 의원은 “이 때 적잖은 여야 의원들이 당론에도 불구하고 공천제 폐지 법률안에 대해 조직적으로 반대표를 전질 가능성이 적지 않다는 점이 가장 큰 복병이자 장애물이다”라고 강조했다.
황 의원은 “이번 창립대회를 통해 대선공약 이행을 촉구하고, 나아가 국민여론을 보다 확실하게 환기시킴으로써 자기이익을 위해 국민 여망을 거스를 가능성이 있는 국회의원에게 강한 압박과 압력을 가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당공천제 존폐 가부 민주당 전 당원 투표
강진원 강진군수는 정당공천제 폐지에 찬성
한편, 민주당에서는 20일부터 24일까지 닷새 동안 전 당원을 대상으로 존폐 여부를 가린다. ARS · 문자메세지 방식으로 진행될 투표는 시·군·구청장과 시·군·구의원 선거에서 정당공천제 폐지 여부를 묻는 투표가 진행되고 있다. 광주·전남 지역에서 국회의원 45%가 정당공천제 폐지를 반대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번 투표가 최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당공천제 폐지는 강진·장흥·영암 지역구 황주홍 국회의원의 정치적 소신이기도 하고, 김한길 대표의 공약이기도 하다. 또한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의 공약이기도 한 정당공천제 폐지는, 그러나 황 의원의 말대로 조직적으로 반대표를 던질 국회의원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정당공천제 폐지가 순항을 할지는 의문이다.
이번 실시될 투표에서 투표권자는 권리당원이 하게 되는데, 대상자는 14만 7천 128명이다. 한편 강진원 강진군수는 광주 일간지의 설문조사에서 공천제 폐지에 대해 찬성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송하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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