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광주 남구, 상호교류 협약
- 강진청자조합-빛고을 공예창작촌협의회 9일 상호교류협약 -
- 남구-강진군, 빛고을공예창작촌서 공동 전시회도 개최 -
- 디자인센터, 사업단 출범…특화산업 육성․‘강남스타일’ 창출 기대 -
강진군과 광주 남구가 공동 전시회를 갖고, 지역간 상호교류협약을 맺는 등 민-관이 지자체간 연계협력 활성화에 발 벗고 나섰다. ‘지자체간 연계협력사업’으로 추진하는 ‘강-남 문화공예클러스터 연계 활성화사업’도 본격화되고 있다.
9일 강진군(군수 강진원), 광주 남구청(청장 최영호), 재)광주디자인센터(원장 장상근)에 따르면 강진 청자협동조합과 남구 빛고을공예창작촌협의회는 상호교류협약을 맺고 민간 중심의 교류와 마케팅 등에 공동 협력하기로 했다.
상호교류협약식에는 최영호 광주 남구청장을 비롯해 오진동 강진군 청자박물관장, 황옥철 강진청자협동조합장, 김명균 빛고을공예창작촌협의회장, 강진지역 청자요 대표와 공예창작촌 내 공방 대표 등이 대거 참석했다.
양 협의체는 상호교류협약을 계기로 각 지자체와 공동으로 청자산업 및 공예문화산업 육성을 위한 인적교류와 국내 및 해외 공동 마케팅, 융합상품 개발 등에 힘쓸 계획이다.
강진군 및 광주 남구 관계자는 이번 상호교류협약이 △지역 특산품 판로 확대 △관광․축제․문화 분야의 협력 강화 △일자리창출 △양 지역간 인적교류 등 지자체간 상생 협력은 물론 강-남 문화공예클러스터 연계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에 앞서, 강진청자조합은 광주 남구가 지난 8일부터 11월 3일까지 광주 빛고을 공예창작촌에서 개최하는 ‘빛결전’에 우수 청자상품을 공동 전시하는 등 ‘강남스타일’ 창출에 신호탄을 쏘아 올리기도 했다.
이번 공동 전시에는 강진 청자 도예가 10명, 공예창작촌 입주공방 20명, 등 총 48명이 참여해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와 함께 광주디자인센터도 최근 ‘강-남연계협력사업단’을 구성하고, 2년간 총 18억8천여만원의 사업비로 강진 청자산업과 남구 공예문화산업의 연계 육성을 위한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했다.
이는 대한민국 대표 자산인 고려청자와 광주 남구가 중점 육성하고 있는 공예문화산업과 연계 협력을 통해 지역 특화산업 육성과 ‘康-南(강남)스타일’을 창출하기 위한 것이다.
디자인센터는 강진 청자촌과 남구 빛고을 공예창작촌을 중심으로 △청자․공예 클러스터 정비 △대도시권에 강-남 공동전시판매장 등 공동 비즈니스모델 구축과 국내외 마케팅 지원 △상품개발 및 디자인지원 등 지역 청자 및 공예업체의 사업화 지원을 중점 추진한다.
특히 강진군과 광주 남구간의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중장기적인 지역발전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강-남포럼’도 운영할 계획이다.
광주디자인센터 장상근 원장은 “강진군과 남구가 공동 추진하는 ‘강-남 문화공예클러스터 연계 활성화사업’은 매우 의미가 크다”면서 “ 두 지자체가 지역 특화산업 육성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 새로운 ’강남스타일’을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진군과 광주 남구는 지난 1월 농림수산식품부와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가 지원하는 ‘지자체간 연계협력사업’에 ‘강-남 문화공예클러스터 연계 활성화사업’을 공동으로 제안, 국비 16억 9천만원 등 2년간 총 18억8천여만원을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다음기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