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뱃등마을꾸러미협동조합의 농산물을 아시나요?”
‘절임배추’ 전화만 주세요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뱃등마을 청정먹거리
첫걸음마치고 인기 호조, 내년엔 절임배추 5만 포기
지난 11월 20일, 신전면 신흥길 51-2번지에 위치한 뱃등마을꾸러미협동조합 조합원들은 절임배추를 만드느라 분주한 손길을 놀리고 있었다.
“절임배추를 만들 때 청정수로 세 번 세척을 하고 있습니다. 머리카락 하나라도 빠지면 안 되기 때문에 모자는 물론 마스크까지 착용하고 있구요.”
신흥마을 이장이자 뱃등마을꾸러미협동조합장인 정순식씨(53)의 말이다. 뱃등마을은 신흥마을의 지형이 뱃등처럼 생겼다 하여 붙여졌다.
뱃등마을이 마을주민들로 11명의 조합원을 구성해 절임배추를 생산하게 된 것은 안전행정부 예비마을기업으로 선정되었기 때문이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정된 것은 정순식 이장의 추진력 때문이었는데, 부인이자 문인인 김연우씨의 앞장서서 일하는 내조도 크게 한 몫을 하는 모습이었다.
“전라남도 제54호로 뱃등마을꾸러미협동조합으로 또한 예비마을기업으로등록된 이상,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첫 작품으로 절임배추를 생산하고 있는데, 도시 사람들이 신뢰할 수 있도록 좋은 품질을 만들고 있습니다”
정순식 조합장은 경쟁력을 갖춘 절임배추를 만드느라 사생활이 없다고 말한다. 예비마을기업으로 선정된 것은 올 1월 달이었고, 올 매출액으로는 5천만 원을 예상하고 있지만 내년에는 1억 5천만 원을 계획하고 있다.
“내년에 정식 마을기업으로 선정될 것을 자신하면서 공장 부지를 위해 토지매입을 서두르고 있지요. 개인적인 일이 아니라 마을 조합원을 위하는 일이기 때문에 마을기업육성은 제가 해내야 할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정순식 조합장은 절임배추 뿐 아니라 뱃등마을 드넓은 밭에서 재배한 고추, 친환경쌀과 찹쌀현미, 호박고구마, 마늘 및 양파, 여주, 도라지, 더덕 등을 택배를 통해 가정까지 직접 배달해 주고 있다.
“전화만 주시면 됩니다”
11월 말쯤이면 절임배추 주문이 피크를 이루기 때문에 조합원들은 너나할 것 없이 바쁘게 몸을 움직였다. 정 조합장의 말대로 전화만 주면 비닐로 단단히 묶어 박스에 담아 택배로 보내준다.
전라남도 제54호 뱃등마을꾸러미협동조합
(주문전화) 010-2405-7803 010-4618-9389
(통장번화) 농협 301-0130-8580-11 예금주 뱃등마을 꾸러미협동조합 / 송하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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