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의1번지 강진’ 첫 숟갈 뜨다
안전하고 건강한 밥상…음식산업 육성 신호탄
맛 ․ 서비스 ․ 경영능력 향상, 지역축제 연계 3차산업회
강진군이 이달 17일 개막하는 전라병영성축제에 지역 스토리가 담긴 ‘조선병사 밥상’을 전면에 내세워 음식관광객을 유치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31일 강진아트홀 대공연장에서 ‘맛의 1번지’ 선포식 행사를 갖고 강진 음식산업 육성에 확고한 의지를 밝혔다.
이날 행사는 2014년도 일반음식점 위생교육에 참여한 영업주 300여 명이 함께해 맛의 1번지를 선포하는 포퍼먼스를 진행했으며, 영업주 대표의 결의문 낭독과 축하 떡케이크 절단 행사가 이어졌다.
포퍼먼스에는 조리사의 자긍심과 기상을 상징하는 스카프와 위생모자를 참석자 모두가 서로 씌어주는 모습이 연출되어 눈길을 끌었으며, 강진군 향토문화유산 한글서예장인 백사 정윤식 선생의 글씨로 장식된 족자가 의미를 더해 주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인사말에서 “남도답사 1번지인 우리 군을 명실상부한 맛의 1번지로 육성하기 위해 추경예산을 본예산 대비 123% 증액 편성했다”며 “앞으로 음식이 강진 경제를 살리는 제1의 산업이 될 수 있도록 맛과 서비스 향상, 지역축제와 음식 연계에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군에서는 이날 ‘맛의 1번지’ 선포를 계기로 ▲안전하고 건강한 밥상 ▲음식 맛의 핵심인 밥맛 향상 프로젝트 ▲최고의 맛과 친절서비스 ▲지역축제와 연계한 음식관광객 유치▲강진 스토리가 있는 특화메뉴 발굴 등 맛과 서비스를 전체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다양한 음식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올해 주요 시책으로 ▲강진 대표음식 육성 ▲맛의 1번지 음식산업 활성화 ▲맛의 1번지 전략적 홍보 등 3가지 중점분야에 10가지 핵심과제를 역점적으로 추진한다.
핵심과제로는 첫째 강진 대표음식을 육성하기 위해 ▲강진한정식 전국화사업과 ▲강진한정식 스토리텔링 메뉴 개발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며, 강진이 시문학의 고장인 특징을 한정식에 접목하여 ▲시화가 있는 강진한정식 명품업소사업을 문화관광과 시가 꽃피는 마을 국비사업과 연계하여 추진한다.
한정식과 더불어 회춘탕도 강진의 대표음식으로 브랜드화 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특허법률사무소에 ▲강진회춘탕 증명표장 등록 출원 용역을 시행하고 ▲전문식당 신규업소 컨설팅과 ▲전문식당 기존업소 지원사업을 추진하여 총 10개소를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둘째 맛의 1번지 강진의 음식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음식 맛 업그레이드 시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강진 음식 맛을 전체적으로 향상하기 위해 음식 맛의 가장 핵심인 밥맛을 업그레이드 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한식업소와 영업 부진업소를 대상으로 ▲맞춤형 밥짓기 컨설팅과 1시간 내에 도정한 쌀로 30분간 불려 30분 이내에 밥을 짓자는 ▲1·3·3밥짓기 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음식점 서비스 향상과 영업자의 경영능력 제고를 위한 교육사업도 적극 추진한다. 이를 위해 친절서비스 우수업소 현장교육과 종사자 친절교육을 실시하고, 강진군민 자치대학 ‘음식문화대학’을 운영해 전문 경영인을 양성한다.
문화관광·스포츠와 연계한 음식관광객 유치에도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강진 관광마케팅재단이 출범하면 본격적으로 음식체험 여행상품을 보급하고 스포츠 전지훈련 기간에 관내 음식업소와 연계를 강화해 안정적인 소득창출에 기여할 계획이다. 우선적으로 다산기념관에서 주관하는 다산 공직관 교육생을 대상으로 강진한정식과 회춘탕 체험 코스를 운영한다.
셋째 맛의 1번지 전략적 홍보를 위해 ▲SNS를 통한 온라인마케팅 활성화사업 ▲음식 홍보물(e-book) 제작 ▲음식문화 개선 연중 캠페인 등을 역점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금년에는 강진 음식과 맛집 정보를 온라인 홍보하는데 역점을 두고 군 위생팀 직원을 전담 블로거로 지정하여 SNS홍보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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