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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0일 윤도현 도의원이 신리마을 주민들과 함께 사업이 확정된 파산천 일대를 현장답사하고 있다. |
군동천·파산천 226억원 규모 정비사업 동시추진 확정
윤도현 도의원 건의, 이달 말 실시설계용역 예정
군동면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군동천과 장마철만 되면 군동면 신리, 파산리 주민들을 불안케 했던 파산천에 대한 정비사업이 확정돼 이달 하순부터 본격 추진된다.
이번에 추진되는 군동천 정비사업은 ‘2011년 지방하천 정비사업 종합계획’ 14순위의 사업으로 강진군 군동면 화산리부터 금강리까지 2.5km구간에 사업비는 총 92억 3백만원(국비 46억 2백만원, 도비 46억 1백만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더불어 시공되는 파산천은 군동면 신리와 파산리 일원 2.1km 구간을 정비하고 사업비는 무려 133억 9천5백만원(국비 66억9천8백만원, 도비 66억9천7백만원)이 소요되며 두 사업의 총사업비는 225억9천8백만원에 이르는 대형 정비사업이다.
하천 정비사업이 이목을 끄는 것은 전라남도의회 윤도현 도의원(예산결산위원회 위원장)이 지난해부터 도청과 담당부서장을 찾아가 지속적으로 건의하면서 우선 추진키로 했던 군동천 정비사업과 후순위에 있던 파산천 정비사업이 동시에 추진되는 겹경사를 맞게 된 것 때문이다.
당시 윤도현 의원은 “도 관계자에게 파산천이 하천 정비사업 종합계획 75순위의 사업이긴 하지만 군동천과 거리가 가까운데다가 두 사업을 연계하면서 얻게 되는 공사비 절감효과과 업무 효율성 등 여러 가지 장점을 부각시켜 동시에 사업 착수를 이끌어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군동천과 파산천 정비사업의 동시 추진 소식을 접한 김영환 이장(신리, 58)은 “수로가 좁고 구불구불해서 홍수만 지면 신리와 파산리 일대가 엄청난 피해를 입었다”면서 “위쪽에 금곡제, 파산제가 있는데다가 산에서 떠내려 온 부유물들이 다리에 걸리면서 수로가 막히고 수로가 막히면 그 물이 민가로 넘쳐 흘러들어 불안감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또 김 씨는 “폭우가 오면 전답이 유실되는 건 문제도 아니고 민가가 위태로워서 하천정비 공사가 시급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군동천·파산천 정비사업은 이달 하순에 실시설계 용역 계약 및 착수, 5월에 실시설계 용역이 추진될 예정이며 내년 1월부터 2월까지는 총사업비 협의 및 행정절차 이행, 내년 3월이면 착공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난 10일 오전 10시께 전라남도 건설방재국 최봉현 방재과장과 관계 공무원들이 군동면사무소 2층 회의실을 방문해 군동면 이장단회의시 주민설명회를 갖고 사업추진시 겪게 되는 토지매입 등 애로사항에 대한 면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하면서 군동면민들에게 사업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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