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야생수제차 품평대회
도암면 윤명희씨 발효차 대상, 군동면 조현숙씨 명인상
제7회 강진야생수제차품평대회가 지난 13일 강진아트홀 일원에서 주민 등 2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관내 차인들이 녹차와 발효차로 60여점을 출품했고 동국대 차문화컨텐츠학과 박희준 교수를 심사위원장으로 원광대 차문화경영학과 송해경 교수, 동국대 다도학과 김종경 교수, 초의차문화연구원 강기원 연구원, 성균관여성유도회 민해원 교육위원이 각각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심사는 예선과 본선으로 나눠 진행됐다. 녹차는 외형 20점, 색상 15점, 향 25점, 맛 30점, 우린잎 10점으로 평가가 진행됐고 발효차는 외형 15점, 색상 15점, 향 30점, 맛 30점, 우린잎 10점으로 채점됐다.
심사에 이어 오후 6시부터 시상식이 진행됐다. 7회 강진야생수제차 품평대회의 최고상인 대상에는 발효차를 출품한 도암면 윤명희씨가 선정됐다. 대상을 수상한 윤명희씨는 3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이어 최우수상 녹차부문 김영순(강진읍), 발효차 부문 김미림(도암면)씨가 차지했고 우수상은 녹차부문 권민정(강진읍), 발효차 부문 김민아(목포시)씨가 각각 수상했다. 장려상은 박신희(강진읍), 이의란(성전면), 윤순옥(강진읍), 김순애(병영면)씨로 선정됐다.
왕중왕전에서는 조현숙(군동면)씨가 최우수상인 명인상을 수상했고 우수상으로 장금애(강진읍), 박점자(강진읍)씨가 각각 차지했다.
박희준 심사위원장은 “지난해에 비해 발효차가 많이 발전했고 전국대회와 세계차품평대회에 내놓을수 있는 작품이 있었다”며 “강진차가 야생차의 특성을 가지면서 상품화로 성공할 수 있도록 차인들과 자치단체에서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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