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토마토 명품 브랜드 육성
농업기술센터 유망 토마토 품종평가회
‘까망토’에 이어 대추형 방울토마토 재배면적 확대
강진군은 지난 24일(월) 농업기술센터 실증포장에서 국내산 토마토 우량 품종에 대한 품종 비교 평가회를 실시하였다.
최근 여름철 토마토는 대추형 방울토마토의 인기가 높아 재배면적이 확대되고 있으나 황화위축바이러스병 발생이 심하게 나타나 농민들이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 종자회사들마다 유전적으로 내성을 가지도록 육성한 우수 품종들이 개발되고 있는데 이번 품평회에서는 국내에서 가장 인기있는 4가지 대추토마토에 대한 맛과 모양에 대한 선호도 평가를 추진하였다.
군농업기술센터 김치형 소장(58)은 인사말에서 ‘최근 여름재배 토마토는 대추토마토의 면적이 확대되고 있는 경향이지만 담배가루이 등이 옮기는 치명적인 황화바이러스 때문에 피해가 많이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황화바이러스에도 내성을 가지면서 품질도 우수한 품종이 개발되고 있어 농업인들에게 조사결과와 함께 직접 맛을 보는 평가회를 통해 좋은 품종을 선택, 강진 토마토의 경쟁력을 향상시키고자 본 평가회를 추진하게 되었다’고 취지를 밝혔다.
이번 평가회에는 관내 토마토재배법인인 한마음토마토 회원 25명이 참석하여 과실의 맛과 형태 식물체의 모양 등을 다각도로 비교하였는데 평가회 결과, 맛과 당도에서는 ‘베타티니’와 ‘미니마루’품종이 좋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업무담당자는 황화바이러스 발생포장이 많은 농가에서는 적극적으로 내성계품종을 심을 것을 당부하였다. 농업기술센터 최영창 원예연구팀장은 평가 결과를 설명하는 자리에서 ‘단순히 과실의 맛과 모양만 비교한 결과만으로 품종을 바꾸게 되면 내병성이나 재배작형 등에 문제가 생길 수 있으므로 여러 요인들을 종합 평가하여 품종을 선택해야 된다. 앞으로 평가결과를 참고하여 강진만의 특화된 토마토 명품 브랜드 육성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진군에는 약 28농가에서 10ha의 토마토를 재배하고 있는데 특히 흑토마토를 특화 브랜드로 만든 ‘까망토’의 주산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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