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보았습니다>
강진군청 박재룡 서기관 승진자
“언제 어디서나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합니다”
41년 연륜… 요직 두루 거친 정통 행정가
박재룡 기획홍보실장이 지난 7월 1일자 강진군청 인사에서 서기관으로 승진했다. 박 서기관은 평소 부지런하고 꼼꼼한 일처리로 정평이 나있는 정통 행정가로 상하간 소통을 통한 깐깐한 업무처리와 탁월한 추진력이 돋보이는 인물로 평가된다.
이번 인사에서 서기관으로 승진한 박재룡 실장은 1974년 4월 공직에 입문, 고향 성전면과 작천면 등지에서 근무를 시작하여 41년 만에 서기관 승진의 영광을 얻었다. 박 서기관은 그동안 농산과장 4년, 청자박물관장 2년, 행정팀장 2년, 지역개발과장 1년과 군동면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치면서 탁월한 일처리로 대통령표창과 장관표창 등 22회에 걸쳐 각종 수상을 받은 행정의 베테랑이기도하다.
특히 청자박물관장 재직 시에는 세계 주요정상들의 모임인 에이펙 회담시에 사용할 고려청자합을 제작하여 국빈 선물로 증정하는 등 청자의 대외적인 위상과 우수성을 세계에 부각시켰으며 그 공로로 당시 반기문 외교통상부장관의 표창과 함께 고 노무현 대통령시절에 청와대에 초청되기도 했다.
또한 전국의 초.중학교 등 1,000여개 학교에 강진청자박물관으로 현장견학과 봄.가을 소풍을 오도록 초청하여 관광객 증대와 청자홍보에도 값진 성과를 거두었다. 농산과장 재직 시에는 고소득 농업인을 집중 육성하기 위하여 부농 만들기 2010-200 프로젝트를 추진한 결과 전남도내에서 부농2위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으며 틈새시장 공략을 위하여 고품질 친환경쌀의 생산과 양액딸기 등의 집중 육성, 농정평가 최우수상 수상, 유통분야 기관표창 등 강진군의 농업행정을 전국 최상위권으로 끌어올리는 성과를 이루었다. 또 매주 토요일에는 전직원들과 함께 전국의 우수 농업현장을 방문하여 선진 농업기술을 우리 군에 접목하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였다. 지역개발과장 재직시에는 당시 교통계장의 헌신적인 노력과 함께 광주에 위치해 있는 전남교통연수원을 강진군 성전면 월남 (구)북초등학교에 유치하여 명실상부한 교통의 메카가 되는 초석을 다지기도하였다.
이어 짧은 기간 재직한 군동면장 재직 시에는 관내 50여 다문화가정을 한자리에 초대하여 이들의 사기앙양에 크게 기여하였으며, 1주일에 2-3차례 관내 40개 전 마을을 순방하여 어르신의 고충해결에 솔선수범하는 등 출향 향우들과 고향을 연결하는 가교역할을 하면서 향우회와 청년회로부터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
박 실장은 “기획홍보실이 지원부서인 만큼 전 직원들이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며 “상하간 소통을 통하여 살맛나는 직장분위기 조성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지나온 공직생활이 기획분야와 총무분야여서 지금 시점에 되돌아보니 복지와 세정분야 근무가 한번도 없었던 점이 아쉬움으로 남는다”는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올 연말 퇴직을 앞둔 박실장은 지난 6월30일 강진군민장학재단에 1백만원을 장학기금으로 기탁하였으며, 가족으로는 신춘화(58)여사와 사이에 1남2녀를 두고 있다.
한편, 고향 성전면에서는 지역발전협의회와 이장단, 주민자치위원회와 성전중.고 동창회에서 서기관 승진을 축하하는 플래카드를 게첨하는 등 박실장의 서기관 승진을 크게 반기는 등 고향민으로부터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이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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