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두 날 강진읍 부춘마을은 오전 11시부터 흥겨운 노랫가락이 온 마을을 적시기 시작했다. 강진출신 박석동 서경전자 대표가 마을 어르신을 위한 위안잔치를 열어주기 위해 음향기기, 공연단을 제공해 즐거운 하루가 만들어진 것.
박석동 대표는 “부춘 마을에 두 친구가 있어 우정의 차원에서 부춘마을을 선택하게 되었다”며 “임선희 가수, 최광일 퓨전난타, 민속무용 민속 퓨전난타 등을 선보였다”고 말했다. 이들 공연팀 중 민속무용과 민속 퓨전난타는 박석동 대표가 운영하는 서경문화센터의 학원생들로 구성되어 있다.
부춘마을 안필환 이장은 “서경전자 박 대표가 이 마을에 두 친구를 둔 인연으로 음향기기와 공연진을 무상 제공해 준 점, 무척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특히 농사를 끝낸 유두날을 맞이하여 어르신 위안잔치를 열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송하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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