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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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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문의 인생교양칼럼 167
자기 생존가치의 행복한 길 (7)

인간은 흔적을 남기기에 인품은 향기로 남는다.

꽃의 향기는 십리를 가지만, 말의 향기는 백리를 간다고 하지요. 그리고 베풂의 향기는 천리를 가고 인품의 향기는 만리를 간다고 합니다.

필자가 이민 갔을 때 쓴 “흔적을 남긴 유산“이란 책을 내어 많은 호평을 받은 기억을 해 봅니다. 그 책속에 이런 글이 기억나는군요. 인간은 한 세상을 살아가며 많은 흔적을 남긴다는 뜻으로 ”나의 한 존재는 스스로 때를 벗기며 조용히 살아가지만, 연습도 없는 실전의 현장에서 나의 존재가치는 대단하여 좋든, 궂든 걸어온 흔적을 누구나 남기게 된다.“ 고했습니다.

험악한 우리 현실사회 속에서 인간이 주관이 되어 이끌어가는 사회인만큼 사람답게 살며 사람다운 냄새가 나야하며, 남을 처음 맞이하더라도 상대방에게 밝고 아름다운 꽃으로 보여야 합니다. 그렇게 하자면 자신의 내실이 다져지는 것이 먼저이고, 더 중요하겠지요.

단정한 용모와 올바른 태도는 상대방에게 오랜 기억으로 남게 됩니다. 평소에 남을 대할 때 한마디의 말에도 빗질하고, 기름을 발라서 빛이 나게 아름다운 말의 향내가 오래도록 남게 하십시오. 말 잘해 손해 본적은 없다고 합니다. 자신이 손해 본 일은 그저 모래 위에 새겨두고 잊어도 되지만, 은혜 입은 일은 두고두고 대리석 위에 새겨두라는 말을 기억하십시오.

우선 우리 인간이 머물다 떠난 자리는 어떤 흔적이든 꼭 남기마련입니다. 웃음과 슬픔이 있는 결혼식이나 장례장이 끝난 뒤에는 꽃잎과 꽃가루가 남고, 군인이나 대학생들이 야영하다 떠난 자리에는 텐트 친 자리와 자동차 바퀴의 자국이 남고, 야영객이 놀다 떠난 산 계곡에는 쓰레기와 음식물 찌꺼기가 남듯 사람이 이 땅을 머물다 떠나면 크게 두 가지로 흔적이 남는다고 하지요. 그 하나는 사람이 세상에 살면서 행한 행실(conduct)이고, 둘은 자손의 흔적을 남긴다(leave a trace)고 합니다.

똑같은 인간으로 태어났지만, 자신의 행실 속에 어떤 이는 악하고 추(醜)한 흔적이 남고, 또 다른 이는 자랑스럽고 고귀(高貴)한 흔적이 남습니다.

구한말에 매국노 ‘이완용’은 나라를 팔아먹은 원흉으로 그 자손들까지 비참하고, 더러운 이름으로 남아 있지만, 조국을 위해 제 한 몸 초개같이 불살랐던 ‘안중근’의사는 울면서 달라붙은 아들에게 “아들아! 너는 나만의 아들이 아니다. 또한 나는 너만의 아버지가 아니다.”라는 말을 남겼고, 중국에 임시정부 상해로 떠났던 ‘윤봉길’의사는 찬란하고 아름다운 이름으로 남아있습니다. 또, 김대중 대통령의 저서 ‘새로운 시작을 위하여’라는 글속에 “우리 인간이 무엇이 되느냐 보다 어떻게 사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는 인간은 자손의 흔적을 남기는데 시인은 시(詩)로 말하고, 음악가는 오선지로 말을 하고, 화가는 그림으로 말하듯 저마다 남긴 흔적은 지울 수가 없습니다. 미국 16대 대통령 ‘아브라함 링컨’이 떠나며 평소에 남긴 한 가지 말은 “링컨 그는 잡초를 뽑고, 꽃을 심다 떠난 사람이다”라고 기억해주기 바란다고 했다지요.

바이블 속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린 씨앗은 기쁨으로 거두리로다.”라고 했고, 미국의 유명한 시인 ‘휘트만’씨는 “추위에 떨어본 사람일수록 태양의 따뜻함을 느낀다. 인생에 고통을 많이 겪은 사람일수록 값진 흔적과 생명의 존귀함을 안다.“고 썼습니다.

오늘의 고난과 고생을 달게 감수하며 살아가는 사람은 내일의 광명이 있지만 매사 불평불만 속에 감사함을 모르는 인간은 자신의 어리석음을 정당화시키려는 짓입니다. 유태인의 경전에도 지혜로운 사람은 행동으로 말을 증명하고, 어리석은 사람은 말로 행위를 변명한다고 하지요. 또, 명심보감에는 살아있을 때 잘하라는 의미로 “큰 집이 천 칸이라도 밤에 눕는 데는 여덟 자뿐이요, 좋은 밭이 일만 이랑이라도 하루 먹는 것은 두되 분량” 이라했습니다. 과욕을 버리고 자기분수를 알며 추하게 세상을 살아가지 말아야합니다.

필자는 이 세상에 살아가며 제일 행복했던 일들이 무엇일까? 말 하라고한다면, 다음의 몇 가지를 지적하고 싶습니다. 첫째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람은 마음씨가 따뜻한 사람이고, 둘째, 이 세상에서 가장 착한 사람은 먼저 남을 생각하는 사람이며, 셋째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삶은 모든 것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여 살아가는 사람, 넷째 이 세상에서 가장 용기 있는 사람은 용서할 줄 아는 사람이며 마지막으로 이 세상에서 가장 필요한 사람은 삶을 성실히 가꾸는 사람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그러나 이상의 다섯 가지 실천 중에서 한 가지라도 온전히 바르게 이행할 수 있다면 그 사람의 인생은 성공한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살아가다보면 인간은 감정의 동물이라 늘 남을 비양 거리는 버릇을 가지게 되는데 남들도 자기를 돌아서서 비웃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는 것이 인간이지요. 가령 남이 말하는 중간을 낚아채서 말하는 행동은 인격수양이 덜된 사람입니다. 항상 남들이 나보다 조금은 더 훌륭하다고 생각하면 실수가 적고 만사가 ok입니다. 내가 남들보다 가난하게 산다고 해서 절대 못나서만은 아니기 때문에 자존심까지 꺾이며 살아갈 필요가 없습니다. 당당히 사십시오.

항상, “나는 안 돼, 나는 할 수 없어”라는 부정적인 생각을 아예 머리에서 지워버리시면 인생살이 좋은 흔적의 성공의 길이 열릴 것입니다. 명심보감에서도 말하듯 열매도 맺지 않는 꽃은 심으려 하지도 말고, 의리도 없는 친구는 사귀지도 말라고 했습니다. 인생에서 할 수 있다는 용기와 긍정의 생각이 마음속에 굳어질 때 앞날의 보람된 흔적이 남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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