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경찰서(서장 한영록)와 전의경어머니회(회장 이현숙)에서는 지난 23일 강진경찰서에서 군복무하는 의경들에게 강진문화를 경험할 기회를 마련했다.
이날 강진문화투어는 전의경어머니회원들과 의경들이 함께 강진의 주요 문화유적을 돌아보면서 우리지역 문화유산의 우수성을 알아보는 시간이 되었다. 또한 어머니회원들은 군복무로 인해 가질 수 있는 대원들의 고충을 위로하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도록 친어머니처럼 정서적 안정을 위한 대화의 장도 가졌다.
이번 문화투어는 하루 일정으로 영랑생가에서 강진이 낳은 서정시인 김영랑시인에 대해 공부하고, 군동면 남미륵사에서 석법흥 큰스님으로부터 사찰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이어 병영하멜기념관과 병영성을 알아보고, 다산기념관을 구경했다. 다산초당 입구에서 윤동환 전 군수로부터 다산에 대한 강의를 듣고 다산초당길을 걸어 백련사로 향했다. 이어 가우도 출렁다리를 건너보고, 신전면 영동농장을 방문하여 브리핑을 들었으며 가을철 영농현장을 체험했다. 마지막 코스로 강진읍 호산마을에 있는 유평수씨의 드림캐빈에서는 나비, 잠자리 아트를 구경하며 신기한 곤충체험을 하기도 했다. 이날 유씨는 “자랑스런 의경 환영합니다” 라고 손수 문구를 붙여 놓는 깜짝이벤트를 보여주었으며, 로얄패밀리 평생회원권도 선물 했다.
전의경어머니회에서는 매년 강진경찰서에서 군복무하는 의경들에게 강진문화투어를 통해 강진지역 문화를 알게 하고 있다. 이러한 취지는 강진에서 2년 동안 군복무를 하면서도 강진문화를 모르면, 제대 후 돌아가서도 강진을 말 할 수 없기 때문에 강진을 제대로 알고 가게 하기 위한 일환으로 실시하고 있다. 올해 11월에 제대를 앞둔 장인호 대원은 “강진에서 군복무를 하면서도 강진의 문화유산을 알 기회가 없었다”며 “가보지 못했던 곳도 가보고, 농업현장과 신기한 곤충아트까지 보게 되어서 무척 즐거운 하루였고, 이런 기회를 만들어준 어머니들께 감사드리며, 잊지 못할 좋은 추억이 되었다”고 말했다.
한영록 서장은 “대원들에게 강진문화 투어는 큰 추억이 된다”며 “안정적인 군복무에 도움이 되도록 항상 물심양면으로 애써주시는 어머니회원들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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