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군동면 석교리 탐진강에서는 은어 수정란 방류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는 수산자원의 보고인 강진만의 풍요로운 어족자원 조성을 위해 전라남도 해양수산과학원 민물고기연구소에서 무상으로 제공한 은어수정란 채란상 334장(500만개)을 방류했다.
은어수정란은 14일 후 부화해 곧바로 바다로 내려가서 육지와 가까운 근해에서 겨울을 지내다 내년쯤 태어난 하천인 탐진강으로 거슬러 올라온다. 군에서는 은어수정란이 건강하게 부화할 수 있도록 14일 동안 주변 환경정비 및 불법 포획금지 등을 집중 관리할 예정이다.
김영기 해양산림과장은 “강진만의 젖줄인 탐진강은 깨끗한 청정수에서만 서식하는 은어가 많은 곳이었다. 이곳 군동면에서는 은어축제가 매년 개최됐을 정도이다. 앞으로도 뱀장어, 은어 등 다양한 어종의 방류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등 자연생태계 복원에 힘써 지역주민들의 안정적인 조업과 풍어의 꿈을 이루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강진군은 지난 2005년부터 매년 봄 탐진강에 은어를 대규모로 방류해 왔으며 지난 5월에도 방류비 800만 원을 들여 은어치어 5만미를 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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