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향토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윤부현)에서는 지난 21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위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2회 강진청자축제 및 한중일 도자문화축제의 자체평가와 결산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자체평가에서는 세월호 침몰과 장기적인 불황으로 위축된 소비심리와 제12호 태풍 나크리로 사실상 주말 2일을 단축 운영하는 어려움 속에서도 관광객은 지난해 보다 3.9%가, 청자 판매액은 15.2%가 증가하는 등 성공적으로 축제가 치러졌다고 평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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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 광 객 : (2013) 281천명 ⇒ (2014) 292천명 / 증 11(3.9%)
◇ 청자판매 : (2013) 547백만원 ⇒ (2014) 631백만원 / 증 84(15.2%)
- 개인요 : (2013) 444백만원 ⇒ (2014) 482백만원 / 증 38(8.7%)
◇ 체험행사 : (2013) 28백만원 ⇒ (2014) 30백만원 / 증 2(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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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번 청자축제는 한중일 도자문화축제와 함께 열리면서 어느 때 보다 의미 있는 축제로 개최되었다는 평을 받았다. 처음으로 중국과 일본의 생활자기 등이 전시 판매되었고, 3개국의 도예작가 초대전과 워크숍, 학술 심포지엄 등은 서로 간 도자문화에 대해 이해의 폭을 넓히는 장을 마련하여 청자축제를 글로벌 축제로 이끄는 한편 축제를 활성화시키는 촉매제가 되었다.
또한 축제기간 동안 청자 전 품목에 대해 전년보다 5% 추가 할인된 35% 할인 판매 전략과 음식의 다양화를 위한 분식동 운영 등 창의적인 변화와 우산터널 및 그늘막 확대, 개인요 대표작품 거리 전시, 실개천 쉼터 조성 등 다양한 편의시설과 볼거리 확충도 많은 관광객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평가하였다.
행사장 내 주된 먹거리를 제공하는 향토음식관의 쾌적한 시설과 업그레이드된 위생 설비 비치 등 관광객을 위한 섬세한 배려와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등 최근 대세격인 SNS를 적극 활용한 차별화된 홍보기법, 프로야구 시구를 통한 활발한 전국 홍보 활동 추진 등 작은 변화는 성공적인 축제로 이끄는데 한 요인인 되었다고 보고하였다.
이어 많은 프로그램들이 매년 답습하는 형태로 추진되었고, 가족단위 관광객을 위해 마련한 서바이벌 체험장 ․ ATV체험장 ․ 캠핑장 운영 실적이 저조하였으며 관광객 동선을 청자박물관 후원으로 확대하려 했으나 효과가 미흡한 점 등은 내년에 개선이 필요했다고 밝혔다.
한편 내년 개선할 방향에 대해서도 다각적으로 논의되었다. 시설분야에서는 물놀이 시설 및 여름 꽃 확대, 모바일 홈페이지 구축 등이 운영분야에서는 축제 운영을 민간 주도로 점진적 전환, 객관적인 관광객 통계 작성, 주차료 징수 등이 제기 됐다.
또 홍보분야에서는 외국인 유치와 수도권 및 영남권 관광객 유치를 위한 홍보를 강화해야 한다는 내용들이 중점적으로 강조되었다.
결산보고에서는 국비와 군비 1,270백만 원을 확보하여 예산집행 절차에 따라 내실 있고 적정하게 집행하였고 보고하였다. 하지만 청자 조형물이나 남문입구 아취 등 관광객 편의시설을 고정시설물로 설치하는 방안과 매년 반복하여 추진하는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전국를 대표하는 축제의 위상에 걸맞게 과감한 변화를 도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내년 제43회 청자축제에 대한 개최기간도 결정하였다. 축제추진위원들은 청자축제가 내년에 문화체육관광부 대표축제로 선정될 경우 8월 1일부터 9일간 추진하기로 하였다. 그러나 금년 12월말 문화체육관광부의 선정 결과 발표 결과 최우수축제로 일몰제 대상이 되어 국비를 지원 받지 못할 경우에는 내년 1월까지 상임위원회를 다시 개최하여 기간을 축소하는 등 여러 안을 강구하기로 하였다.
향토축제 추진위원장은 “한건의 사고 없이 이러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는 것은 군민들과 공직자가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참여하고, 성원해 주셨기 때문이다.”라며
“이제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선정될 수 있도록 강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진청자축제는 지난 97년부터 2013년까지 한해도 빠지지 않고 국가지정 집중육성축제, 대표축제, 최우수축제 등으로 선정됐다. 또한 고등학교 교과서에 이어 중학교 교과서에 수록되는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문화축제로 알려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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