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의 꽃과 농촌의 뿌리… ‘도화농근’ 팜파티
강진군 군동면 신리마을 운경농원(오상동61, 주민경60)에서 지난 11월 2일 오후 3시 도화농근 팜파티가 열렸다.
운경농원 오상동씨는 20여 년 전부터 집 주변 천 평의 대지에 감나무를 심어 가꾸면서, 퇴직 후 농촌에서의 즐거운 삶을 준비했다. 이날 행사는 도시의 꽃과 농촌의 뿌리라는 뜻의 ‘도화농근’ 팜파티라는 제목을 가지고 작은 음악회로 준비되었으며, 도시소비자와 지역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농촌의 즐거운 삶을 통해 산지마케팅을 하는 취지로 열렸다.
오상동씨는 “꽃이 아무리 아름다워도 뿌리가 시들면 아름다울 수 없다”며 “꽃을 지속적으로 피우려면, 농촌의 뿌리를 살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도시와 농촌이 함께 하는 즐거운 삶의 문화가 있어야 한다는 생각에서 처음 여는 팜파티로서, 농촌을 이해하고 농촌의 뿌리를 살려나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며 “소비자 고객을 만들어가고 농촌에 즐거움이 있다는 것을 알리고 감을 시세와 관계없이 매년 고정 가격에 판매하는 고객 확보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날 팜파티는 강진군농업기술센터와 함께 산지마케팅 차원에서 도시소비자와 지역민들이 함께 어울려 작은음악회를 공유하며 즐거운 농촌 분위기를 알리고 마케팅을 알리는 시간이 되었다. (이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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