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작 「금릉별곡」은 강진의 역사와 문화를 문학적으로 표현
강진에서 활발히 문학 활동을 하고 있는 이수희 시인이 지난 7일 오전 10시 한국가사문학관에서 제1회 한국가사문학 공모전 우수상으로 선정 돼 수상했다.
신인·기성을 막론하고 개최된 이번 공모는 한국가사문학관 개관 14주년 기념과 700년 전통에 빛나는 가사시의 현대적 계승·발전을 위해 개최했다. 우수상으로 선정된 이수희 시인의 「금릉별곡」시는 강진의 역사와 문화를 서시가락에 얹어 차분하면서도 섬세하고, 빠르면서도 과감하게 그려내는 가운데 훌륭한 문학적 표현과 장치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금릉은 강진의 옛 이름이어서 강진을 노래한 시이기도 하다.
구강포 치맛자락을 부여잡고/보은산을 오르는 갯바람 소리/고성사 골로 모두다 모인다네······ 이수희 시인은 이렇듯 강진의 산(山)과 수(水)를 모태로「금릉별곡」을 엮었다. 이수희 시인은 1960년 강진 대구에서 출생해 ‘시선’으로 등단했고, 시집 ‘하늘 눈’외 2권, 이동주문학상, 우송문학상, 전남시문학상 등을 수상했으며 현재 백련문학회장을 맡고 있다. 김광국 마량면장이 부군이고 장미화원을 운영하고 있다. 송하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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