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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백년 대륙백제는, 한반도 남서부는 물론, 중국 대륙의 북부와 동부와 남부, 일본, 홍콩, 타이완, 마카오, 하이난도, 캄보디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자카르타, 필리핀까지를 관할 통솔하기 위해 자그마치 22개의 ‘담로’를 거느렸던 ‘대해양백제’였다. |
슈량지의 지적대로 요임금, 순임금 등 중국 오제는 말할 것도 없고 공자, 맹자, 묵자, 기자, 미자, 비간, 백이, 숙제, 강태공, 조조 등 우리가 들어 본 수많은 중국의 성인군자들이 사실은 모두가 우리의 동이족이었다니 자랑스럽지 않은가. 또 기자조선은 그동안 우리가 잘 못 알았듯이 대동강이 아니라 발해연안에 둥지를 틀었다는 사실은 백제의 고도라는 부여, 고려의 개성 등 모두가 조작된 역사로 이 두 고을 어느 곳에도 옛날 궁전이나 그 나라의 도읍이었음을 보여주는 근거가 거의 없다는 사실과 비슷하다.
삼국 고대사 연구를 해 보면 대륙백제는 한반도 남서부는 물론 중국 대륙의 북부와 동부와 남부, 일본, 홍콩, 타이완, 마카오, 하이난도, 캄보디아, 말레이시아, 싱카포르, 자카르타, 필리핀까지를 관할 통솔하기 위해 자그마치 22개의 담로擔魯(왕족을 파견, 다스렸던 백제의 지방행정 구역으로 현재의 총독부 같은 지역정부 체제)를 지배했던 7백년 대해양제국이었음을 알게 된다.
지금까지 우리가 배워 온 역사가 얼마나 엉터리였는지 생각할수록 한심스럽지 않은가. 그럼에도 우리 역사학계는 아직 일제황국식민사관만을 받드는 한심스런 학자들의 영향에서 벗어나지를 못하고 있는 실정이니 이를 어쩌면 좋다는 말인가.
노벨문학상(1913년) 수상자인 인도의 시성(詩聖) 타고르 (Rabindranath Tagore, 1861-1941)도 동이족의 이러한 위대함을 알고 있었던 듯 3.1운동의 실패로 슬픔에 쌓여 있던 우리 민족이, 영국의 혹정에 짓눌려 울고 있던 인도의 처지와 너무 닮아 1929년에 시“동방(東方)의 등불”(번역 주요한)로 우리 한민족을 위로했다.
우리 스스로가 동이의 역사를 모른다면 이 시가 우리들 가슴에 와 닿겠는가?
동방(東方)의 등불
일찍이 아시아의 황금시기에
빛나던 등불의 하나인 코리아
그 등불 다시 한 번 켜지는 날에
너는 동방의 밝은 빛이 되리라
마음에 두려움이 없고
머리는 높이 쳐들린 곳
지식은 자유롭고
좁다란 담벽으로 세계가 조각조각 갈라지지 않은 곳
진실의 깊은 속에서 말씀이 솟아나는 곳
끊임없는 노력이 완성을 향해 팔을 벌리는 곳
지성의 맑은 흐름이 굳어진 습관의 모래벌판에 길 잃지 않은 곳
무한히 퍼져 나가는 생각과 행동으로 우리들의 마음이 인도되는 곳
그러한 자유의 천국으로
나의 마음의 조국 코리아여 깨어나소서.
(끝) kjhck@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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