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순을 맞은 군동면 시목마을 김경철(70)씨가 주민들을 모시고 한정식 점심을 대접해 추운 겨울 지역민들에게 훈기를 전하고 있다.
지난 1일 칠순을 맞은 김경철씨는 4녀(3사위)의 적극적인 지지를 얻어 시목마을 주민들을 전부 초청해 강진읍 명동식당에서 한정식으로 점심을 대접했다. 이번 칠순잔치는 평소 시목마을 주민들과 화합하는 자리를 만들고 싶었던 김씨가 자녀들과 뜻을 모아 푸짐한 점심을 대접하고 추운날씨로 인해 복지회관에서 자주 만날 수 없었던 주민들이 모두 한자리에 모여 친목을 도모하고자 마련한 것이다.
이날 점심에는 주민과 김 씨의 가족을 포함한 70여명이 참석해 그 의미를 더했다.
김경철 씨는 "장수시대가 돼서 칠순이 대단한 날은 아니지만 이 날을 가족끼리 조촐하게 기념하고 주민들은 함께 화합할 수 있는 기회가 돼서 매우 만족한다"면서 “앞으로도 우리 시목마을 주민들이 서로 친하게 지내고 화합해서 잘 사는 동네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송하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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