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21일부터 영랑생가로 들어서는 주차장 주변부터 시문학파기념관, 영랑생가 주변 돌담, 영랑생가 안까지 시화전이 전시되어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오는 4월 5일까지 전시되는 이번 영랑생가 일원 시화전은 시아문학(회장 오형록) 주최로 전시되고 있다.
이번 전시는 3월 21일 오전 10시 시문학파기념관 2층 북카페에서 회원들과 인근 문학인들이 참여하여 함께 시낭송으로 행사를 열었다. 또한 영랑생가 일원에 회원들의 시화전을 걸어 영랑생가의 봄 정경과 어우러진 진한 문학의 향기를 전하고 있다.
시아문학은 2003년 다음카페 ‘시와 찻잔사이’로 태동한 문학회다. 이후 2010년을 전후하여 카페 회원들은 매월 모임을 갖고 년2회 이상 문학기행 및 시화전, 시낭송회를 실시하면서 문학발전과 후진양성에 힘쓰고 있다. 2013년 시아문학(회장 오형록)으로 공식 출범했으며, 2014년도에는 진도 나절로 미술관에서 세월호 추모 시화전과 시낭송을 개최했으며, 해남, 목포 등지에서 찾아가는 시화전과 시낭송을 열어왔다.
이번 강진 영랑생가 일원 시화전은 강진지역 문인들과 주민 관광객들과 소통하기 위한 행사로 ‘찾아가는 시화전 및 시낭송’을 개최하고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시아문학 오형록 회장은 “움츠렸던 꽃망울이 봉긋봉긋 피어나는 새봄에 문학을 아끼고 사랑하자는 마음으로 강진에서 행사를 마련했다”며 “이번 기회로 청자의 고장 강진을 널리 알리고 문학의 소중함을 알리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이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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