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강진성당(주임신부 안호석))은 지난 4월 31일 오전 10시 30분 예수부활대축일 미사를 거행했다. 강진성당은 부활대축일 미사를 마친 후 성당마당과 교육관에 음식을 마련하고 나눔 잔치를 했으며, 예수님의 부활을 기뻐하며 축하 인사를 나눴다.
천주교에서는 부활주일을 맞이하면서 주님 수난 성목요일부터 일요일 예수 부활 대축일까지의 성3일을 거룩하게 지낸다. 따라서 성목요일은 수난 전날 저녁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최후 만찬을 드시면서 성체성사를 제정하신 것을 기념해 주님 만찬 미사를 거행하고 발을 씻어주는 세족식을 한다. 주님만찬 미사가 끝나면, 성체를 수난감실로 옮기고 제대포를 모두 벗겨진 후 십자가를 천으로 가린다. 신자들은 성체조배를 통해 예수님의 수난을 묵상한다. 성금요일에는 예수님께서 돌아가심을 기억하는 날로 일년 중 유일하게 미사가 없는 날이다. 수난복음을 읽고 십자가 경배 예식을 하게 된다. 성토요일에는 신자들이 부활계란을 만들어서 나눔의 잔치를 준비한다. 4일 부활성야 미사에는 원불교 강진본당 교무가 참석하여 종교간 화합을 기리기도 했다. 특히 이번 부활절에는 성당 내 십자가에 세월호 추모 노란리본을 달고 미사를 거행했다.
한편, 광주대교구는 세월호 1주기를 맞아 16일을 '교구민 공동 행동의 날'을 선포하고 전 교구민 공동 실천운동 전개에 돌입했다. 광주대교구장 김희중 대주교는 16일 오후 2시 팽목항에서 세월호 1주기 추모 미사를 주례하며, 세월호 참사 희생자와 실종자를 추모하고 가족들의 아픔을 위로하고 기도할 예정이다. 따라서 광주대교구는 신자들에게 팽목항 미사 참석, 아파트 베란다와 대문, 자동차에 추모 리본 달기, 세월호 진상규명을 위한 서명 동참, 공동선 실현을 위한 운동과 실천 참여를 당부하고 있다.(이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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