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자식이나 부모도 스스로를 준비해야 할 시대
하늘을 나는 날짐승이나 동물들도 다 커지게 되면 스스로 자기 살길을 찾아 부모 곁을 과감하게 떠나는 이치와 같이 우리 인간 세계에서도 선진국들에서는 진즉부터 18세가 되면 어른으로 인정 성년식을 성황리에 치루고, 어른이 된 자립정신으로 부모와 완전히 독립된 성인임을 깨닫고, 스스로 자기위주의 설계로 꿈을 키워가야 할 중요한 시점이기에 과거와 같이 부모에게 철저히 의존하던 때에서 벗어나 홀로 선다는 자립정신을 과감하게 적립할 때입니다. 동양에서는 일본이나 중국처럼 자존심 같은 것 다 팽개쳐버리고 밑바닥에서부터 출발해 홀로 서는 연습부터 어릴 때부터 실천해야합니다. 부잣집 자식보다 어릴 때 고생해본 자식이 커서 성공하는 확률이 훨씬 높음을 인식해야할 때입니다.
우선 그런 정신이 확고히 잡힌 후 일단 밖의 세상에 무조건 뛰어 들지 말고, 어느 한 기간을 두면서 출세한 분들이나 좋은 지도자의 사회경험들, 혹은 부모나 선생님의 조언말씀도 잘 경청하고 참작하여 고민해보고 설계해보면서 자신의 현재의 위치를 재정비하여 원대한 장래의 꿈을 자신이 후회 없이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지요. 그런 가운데 가장 가깝게 믿어질 수 있고 장래성 있는 친구를 만들고, 좋은 선배들의 조언으로 좋은 방향을 잡을 수 있겠지요. 그리하여 우물 안 개구리 설계보다 넓은 세상을 마음껏 나래를 펼 수 있는 원대한 내일을 구상하기를 권합니다.
부모에 의존한다는 심리 자체를 완전히 버리기 위해서는 무조건 1등을 위한 공부보다 꼴등을 하더라도 산 경험을 쌓아가면서 남에게 칭송받는 그런 사람이면 성공한 인간입니다. 학교공부란 인간교육으로 바른길과 자신이 깨우치도록 만드는 교육이 돼야합니다.
한 예를 들어보지요. 필자가 고등학교 시절 한반이 보통 6~7십 명 정도였는데 언제나 꼴등만 하던 한 친구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홀로 서울에 올라가 노점 청과물 장사부터 시작 나중에 용산이나 잠실가락시장에서 중매인을 거쳐 청과물번영회 회장까지 하고 큰 빌딩을 세 채나 가지고 자식들 다섯 다 대학졸업을 시키고 큰 아들만 사업후계자로 잇게 하고, 나머지 동생들은 좋은 직장에 다니며 집안 화목하게 성공한 그런 케이스도 있습니다.
머리가 영리한자는 뭐든지 잘한다고 자만하기 때문에 부지런히 노력하는 사람에게는 결국 지고 말지요. 우리나라 격언에 “한 방울의 낙수 물이 바위를 뚫는다.” 고 하듯 누구에게나 고개 숙이며 개미같이 부지런히 정직하면 인정과 신뢰를 받아 성공의 길이 빠를 수 있으나 너무 안다고 껍적거리는 자는 실속이 없어 쉽게 무너집니다.
필자가 무역업을 하며 중국에 수년간 머문 일이 많았는데 이들을 예로 들면, 잠자는 호랑이 같아 이제 겨우 눈을 뜨는 상태지만 머잖아 세계경제를 석권하는 부자나라가 될 저력이 충분한 나라입니다. 그 가장 큰 이유는 중국인 누구나가 허세부리지 않고 밑바닥에서부터 장사를 시작하고 부지런하며 합심으로 돈을 벌면 외국에서 자기나라에 무조건 송금시키는 국가관이 뚜렷하고, 한사람이 자리 잡히면, 새로 시작하려는 사람에게 뒷돈까지 대주고 안정될 수 있도록 끼리끼리 돕는 것이 몸에 베여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세계에서 미국 돈을 제일 많이 보유한 나라지요. 돈 버는 일이면 뭐든지 하는데 짜가인 짝퉁이 판을 치는 나라로 필자가 과거 1990년대 북경(北京)곁에 텐진 (天津)이란 곳에 4성 호텔 투숙당시 길을 지나다 사람이 많이 모인 곳을 우연히 구경 하던 중 야바위 양담배나 양주 술 따먹기 바늘 침 굴리기인데 돈 놓고 상품 따먹기로 비싼 말보로나 럭키스트라크, 아까다마, 쿨 시가담배, 양주병들을 수북하게 싸놓아 호기심을 불러일으켜 당선되면 가져가는데 필자도 지나치다말고 호기심이 발동해 침을 굴렸더니 담배 10여 갑을 따 가져와 피워보니 포장은 똑같은데 내용물은 완전히 달라 피울 수 없어 그 때 이후부터 30여년 피우던 담배를 끊어버린 기억을 해봅니다.
이제 우리나라 노인들도 자식들에 대한 지나친 기대나 짝사랑에만 정신 팔리지 말고, 자식들 스스로가 준비하고 자기인생을 책임지도록 하는 길을 인식시켜줘야 합니다.
한 예로 아들자식 하나 뒷바라지하며 일류 대학을 마치도록 일편단심 미국으로 유학까지 보내 석, 박사까지 마치고 귀국하여 금의환향 결혼까지 시켜줬으나 어쩌다 가뭄에 콩 나듯 전화만 한번 씩 걸려올 뿐, 부모취급도 않고 챙기지도 않는 부모는 “용도폐기물”이 돼버린 우리사회가 이젠 부모들이야말로 자식들 짝사랑만으로 헛살아온 꼴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배움이 작아도 효성이 지극한 자식은 어린 시절의 고향 둥지를 그리워하며 세파에 시달릴 때마다 포근한 마음의 안식처였던 부모의 사랑과 정을 잊지 않습니다. 그것이 바로 참되게 인간교육이 된 덕(德)있는 자식의 마땅한 도리(道理)이고, 부자간의 예의이며 정(情)이지요. 많이 배운 자식이 더 머리를 굴리고, 불효하는 시대입니다. 하늘의 그물은 넓고 넓어서 엉성한듯하지만, 하나님은 효성이 지극한 그런 자식에게 훗날 뿌린 대로 반드시 복을 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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