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사위원장 “녹차, 발효차 모두 수준급”
대상 수상자는 군동면 최희순 씨
강진군다인연합회와 강진신문사가 주최하고 강진야생수제차품평대회 추진위원회가 주관한 제8회 강진야생수제차 품평대회 기념식 및 시상식이 12일 오후 6시 강진아트홀 소공연장에서 열렸다.
나종식 다인연합회장은 대회사에서 “강진은 다산, 초의와 함께 차의 성지이다”며 “이한영 백운녹판차를 상품화 한 것은 일제 강점기였으므로 우리의 자랑이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박수철 부군수는 축사에서 “2007년 야생수제차 품평대회를 개최한 이래 지금까지 이어져 온 것은 타 지역보다 앞선 차의 발전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김상윤 군의회의장은 “강진야생차가 40ha이라고 하지만 많은 지역에 야생녹차가 자생하고 있어 녹차채취가 쉬운 지역이 강진이다”며 격려했다.
이날 백련사 회주 여연스님은 다담을 통해 “작년에 국회에서 차문화 진흥법이 통과되었다”며 “이는 농가가 살아나는 일”이라고 말했다. 5년 동안 끌어온 차문화 진흥법을 언급한 여연스님은 이어 “우리차를 사랑하는 모임을 만들었는데 33명이 모였다”면서 “박근혜 대통령이 중국의 시진핑에게 차선물을 받았다는 것은 차의 의미를 달리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여연스님은 또 “커피가 작년에 3조원인데 반해 차는 1천억 뿐이어서 기아직전이다”고 말하고, “더욱 차를 장려해서 소득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황주홍 국회의원도 이날 행사에 참석해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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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 대상 수상자 최희순 씨 오른쪽 나종식 다인연합회장 |
박희준(동국대 불교대학원 차문화컨텐츠학과 교수) 심사위원장을 비롯한 조기정(목포대 교수), 송혜경(원광디지털대 교수), 민해원(성균관 여성유도회 연구원), 강기원(초의차문화원 연구원) 등의 심사위원은 품평결과를 발표하고, 대상에 군동 시목길 최희순씨를 선정했다.
이어 최우수상은 녹차부문 은명제씨, 발효부문 김순애 씨가 수상했다. 송하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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