낳아준 부모에게 왜 불효하는가?
효자와 불효의 참뜻은 간단합니다. 효자는 나를 이 세상에 낳아주신 은혜를 깊이 뉘우치며 언제나 하해(河海)와 같은 감사로 효행을 다하는 정신인 참된 인간이고, 불효자는 효자의 반대정신으로 그 하해와 같은 은혜를 전혀 느낄 줄 모르고 부모에게 하는 짓마다 가슴 아프게 슬픔을 가져다준 인간을 말합니다.
효성이 지극한 자식은 하나님이 복을 내려주시고, 하는 일마다 잘되게 하지만, 하는 짓마다 부모에게 불효를 하는 자식은 일마다 꼬이고, 탈만 생기며, 절대 성공할 수 없습니다. 이러한 이치를 깨우치지 못하고 살아갈 때 아무리 교회에가 기도하고, 부처님 앞에 빌고 절해도 그 신앙은 헛 신앙이 되고, 아무 가치가 없듯 제 주제를 모르는 인간이 항상 불만 속에 살기마련인 이유는 자기 분수와 그릇을 모르기 때문에 탈이 생겨납니다.
복을 받는 가장 큰 효행은 부모에게 효도를 다하는 것이 후손 대대로 큰 복)으로 돌아간다고 의미입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 더러운 후레자식 놈들인 서양풍이 들어온 이후부터는 효자(孝子) 효도(孝道)라는 말이 살아진지 오래돼 버렸습니다. 더더구나 미국들에서 많이 배운 자식들일수록 더 배은망덕하게 불효한다는 통계수치를 본바 있지요.
미국에서 석․박사 학위까지 받고 한국에 나와 대학교수가 된 자가 부모와 재산분쟁으로 살인까지 하고도 뉘우치지 못하는 이유가 인간교육 없이 자라게 한 부모의 죄 값의 대가입니다.
그러니 부모는 자식을 위해 이제부터라도 허리가 휘고, 뼈 빠지게 가르칠 필요가 없다는 결론이지요. 배운 자식일수록 자기 이익 나는 쪽으로 머리를 굴리기 때문에 잘 못하다가는 부모가 쪽박 차고, 노숙자 양로원 신세 면하기가 어려워진 세상입니다. 미리 각오 단단히 하십시오.
옛말에 못난 소나무가 홀로남아 집안을 잘 지킨다는 말이 정답입니다. 부모가 피땀으로 가르쳐 논 고학력자일수록 부모를 더 외면하는 세상이니 이 시대가 뭔가 잘못 돌아가는 개판 같은 세상으로 변해 누굴 잡고 하소연할 길조차도 없습니다.
공자님의 말씀 중에 “자욕양이친부대(子欲養而親不待)” (자식은 효를 다하고자하나 부모는 기다려주지 않는다)고 하듯 불교나 유교의 경전에 인간이 저지르는 3천 가지 죄의 업보(業報)중에 제일 큰 죄가 불효(不孝)라고 규정짓고 있지요.
이름난 “마가스님”의 자비명상록에 다음의 글을 인용해 봅니다.
신라시대 의상대사의 법성게 말씀 중에 인간들의 복(福)은 멀리서 오는 것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 내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깨어있으면, 복의 그릇을 알 수 있게 된다. 그 복과 덕(德)을 받기위해서는 이 순간 무슨 씨앗을 심고 있는가? 가 중요한데 그 중에서도 부모에 효(孝)(filial piety)가 으뜸이라고 했습니다.
요 최근 목포지역에서 사회복지사까지 겸한 원장 k목사분이 장애어린이와 부모 같은 분들을 감금하고 상습적으로 폭행하며 나라에서 보조금과 장애수당 등을 가로채면서 이들 지적장애인 12명을 쇠사슬로 발목까지 묶어 개집 등에 감금해두고, 서류를 조작해 보조금 1700여만 원과 장애인 수당 3100여만 원까지 가로챈 이목회자는 사회적 약자에게 인권침해를 일삼은 자로 사법처리하고 복지시설을 폐쇄했다지요. 정말 하나님의 천벌(天罰) 받을 비정한인간입니다.
제가 쓴 칼럼 중에 “자식들은 부모의 속을 모른다.”라는 글 내용 중에, 시골 동네에 혼자 살던 독거노인 한 분이 죽었다지요. 재작년 봄에 아내를 먼저 떠나보냈지만, 서울에가 자식들과 함께 산다는 것도 쉽지 않던 어느 날 79살이 되던 늦가을에 외로이 집에서 홀로 세상을 떴습니다. 남긴 유품 속에는 메이커 운동화 세 켤레와 오리털 잠바 두벌 모두가 한 번도 신어보거나 입어보지도 않은 새것이었다지요.
장지에서 태우는 유품들을 보며 다녀온 동네사람들의 말로는 “저 양반, 다 헐은 신발에 헌 옷만 입고 다니던데 아껴서 무엇 하려고 저렇게 새것만 뒀을까?”라고 소근 댔다지요......
아주 어려웠던 시대 필자의 나이또래 헐벗게 살던 사람들은 아끼던 습성이 몸에 배서 지금도 양말 구명이 나면 기워 신고, 종이 한 장 연필하나도 버리지 못하고 쓰며 쌀 한 톨을 남기면 아버님께 야단맞던 그 시절의 생각이 남아, 이 노인분도 서울에서 아직 장가도 못가고 도시에서 고생하며 막일로 어렵게 살아가고 있을 작은 아들놈 생각에 항상 눈에 밟혀, 머잖아 꼭 한번은 올 자식을 위해 아껴둔 신발과 털옷을 입혀야 잠이 올 것 같다던 그 아버지가 돌아가신 걸 늦게야 소식을 들은 아들이 임종도 보지 못해 시신 앞에 엎드려 너무 섧게 우는 모습이 애처로워 보였다는 고인의 동리 친구 분들의 말이었습니다. 그러나 돌아가신 후 아무리 통곡하여본들 무엇하리오. 살아생전 부모 곁에 자주 들리며 말 한마디 작은 선물 하나라도 있는 그대로 갖고 가 따뜻이 정을 나누는 대화 속에 불효는 차츰차츰 면하는 것이랍니다.
또, 한분 시골아버지는 어렵게 대학 다니는 아들에게 매달 꼬박꼬박 부치던 돈을 논밭때기를 다 잡혀 더 이상 돈을 부칠 수 없어 애태우고 있던 아버지에게 어느 날 참다못한 아들이 전보치기를 “당신아들, 굶어 죽어감”이라는 전보를 받고, 아빠가 답신하기를 “그래 굶어죽어라” 화가 난 아들이 이후부터 이를 악물고 열심히 노력 성공한 뒤 서둘러 고향집을 찾았으나 이미 아버지는 세상을 떠난 뒤였고, 아버지의 유서만 남았다지요......
“아들아! 내 아들아!! 너를 기다리다 먼저 간다. 네가 소식을 끊은 뒤 하루도 고통스럽지 않은 날이 없었단다. 언제나 너를 사랑했다. 아버지의 정이란 언제나 밖으로 나타내지 않지만, 그만큰 자식을 사랑하는 속이 깊단다. 내 아들아 너의 들은 부모의 깊은 속을 모른다. 머잖아 너의 들이 크면 아버지의 마음을 알 날이 올 것이다. 이 시대가 아버지들의 설 자리가 점점 좁아지고 있구나. 가정에서조차 밀려나고 있는 아버지들이 몸 둘 곳이 어딘가를 물어보고 싶다. 아들아! 네가 알아 맞춰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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