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의 도농교류가 대한민국의 심장부 서울특별시(시장 박원순)를 만나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지난 20일 서울시를 방문하여 서울시청 시장실에서 도농 상생협력을 위한 다양한 안건을 제안하고 서울시와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강진원 군수는 강진만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문화적･역사적 가치를 바탕으로 이뤄진 다산 공직관 청렴교육 및 FU-SO(Feeling Up, Stress Off)체험, 생산자와 소비자가 상생할 수 있는 농업 활동과 더불어 서울시 제4수련원의 강진 유치 제의 등 서울시와의 도농교류를 위한 다양한 안건을 제시했다.
다산 공직관 청렴교육은 행자부와 지난 2011년부터 맺기 시작한 MOU를 토대로 시작되어 다산의 발자취를 따라 다산초당과 백련사 등의 체험코스를 경험하고 목민심서 등을 낭독, 토론하는 참가자별 맞춤형 체험 교육이다. 공직자를 대상으로 시작한 이 다산청렴교육은 현재까지 1만 4천여 명이 참여하여 전국적으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박시장과의 면담 후 이뤄진 별도 자리에서 우리지역 출신인 이홍기 서울시 공무원노조위원장와 간부, 양준욱 서울시의원, 김광수 서울시의원은 다산 공직관 청렴교육에 큰 관심을 보이며 적극 참여할 것을 협의하는 등 애향심을 기반으로 앞으로 양 지역 간 활동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공직자들에게 목민(牧民) 정신과 애민(愛民)사상을 심어주는 훌륭한 교육프로그램에 서울시장 과 관계 공무원 등이 큰 관심을 보임에 따라 앞으로 더욱 많은 서울시 직원들이 우리 군에 방문하게 될 예정이다.
더불어 도시민에게 농촌의 향수를 가져다줌과 동시에 지친 삶에서의 힐링을 모토로 한 푸소(FU-SO)체험은 공직관 교육과 더불어 실시될 계획이다. 서울시는 다가오는 9월에 120명의 서울시 공직자가 다산 공직관 청렴교육과 FU-SO체험에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는 긍정적 의견을 보임으로 서울시 산하 직원뿐만 아니라 가족 등 일반인에게도 강진을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도시농업에 주안점을 두고 있는 서울시의 정책에 발맞춰, 우리 군 또한 도농 연계의 다양한 농업 협력 발전안을 제시했다.
강 군수는 우리 지역의 농수축산물의 체험을 통한 판로 개척 및 판매의 증가로 나아갈 수 있도록 서울시민 대상 팜파티 개최 등의 의견을 제시하여 긍정적인 답변을 얻었다.
이를 통해 앞으로 우리 군은 서울시에서 매주 주말마다 열리는 농부의 장터를 포함한 각종 농수축산물 장터에 지역 특산물을 소개하고 판매함과 동시에, 지난 5월 개장한 강진군 초록믿음 직거래 지원센터를 연계한 강진의 친환경 농특산물 일일 체험 행사를 갖는 등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우수품질 및 맛을 자랑하는 농산물의 판로를 확대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울시가 강진군을 만나 도시와 농촌의 신뢰를 형성, 생산자와 소비자가 상생하는 희망농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앞으로 더 많은 부분에서 협조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날 강진원 군수는 “서울시 산하 공직자들의 교육 및 문화 체험 등을 책임지는 제4수련원 추진에 관련하여 가능한 행정적인 지원을 다하겠다.”고 강조하며, “우리 강진군이 지닌 다양한 매력을 서울시 공직자 및 1000만 서울 시민에게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우리의 강점을 마케팅하여 지역은 더욱 발전하고, 서울시 산하 공직자 및 시민 또한 강진의 맛과 멋을 느끼며 농촌의 매력을 한껏 느끼는 등 다방면의 도농교류를 통한 상생협력이 활발히 이뤄지기를 기대한다.”라고 했다.
남도답사1번지, 맛의 1번지로 불리며 뛰어난 자연풍광 및 편리한 교통여건을 자랑하며 다산의 발자취를 찾을 수 있는 우리지역을 홍보함과 동시에 향후 수도권역 시민들의 귀농 귀촌지로도 각광 받을 수 있는 강진을 마케팅 한다는 측면에서 서울시 제4수련원 유치는 우리 지역에 꼭 필요한 사업이다.
군은 다양한 역사적･문화적 자원을 토대로 서울시로부터 우호적인 답변을 얻은 만큼, 이를 토대로 지역의 소득창출을 위하여 더욱 많은 강진의 장점 발굴과 끊임없는 마케팅을 통하여 전남 공무원 교육원 유치와 함께 제4수련원 유치에 힘 쓸 예정이다.
한편, 박원순 서울시장은 희망제작소 상임이사를 지낸 지난 2006년 9월, 강진 다산강좌에 초청되어“지역의 미래-문화를 디자인하다”라는 주제로 강연하는 등 강진군과도 깊은 인연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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