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전문건설협의회(회장 이진묵)는 지난 7월 28부터 2일간 도암면 해창마을의 15년간 방치된 모텔 건물에 안전조치사업을 추진하여 주민들 사이에 칭찬이 자자하다.
이 모텔은 태풍만 불면 흉기로 돌변해 인근 주민들을 위협하고 있었다. 최근 제9호 태풍 찬홈의 영향으로 6층 모텔건물에서 치장벽돌이 떨어지고 창문이 깨져 마을 주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태풍 또 오고 있다는 소식을 접한 전문건설협의회는 지난달 7일과 15일에 운영위원 비상회의를 소집하고 안전조치사업의 지원을 의결했다.
군민의 재산과 생명구호가 최우선이라는 사명감아래 군전문건설협의회는 약 8백만원의 자비를 들여 현장 조사와 자재를 준비했다. 일일 고가 사다리차 2대와 작업인원 10명, 전문건설협의회 회원들은 재해위험 요인인 치장벽돌 제거와 고정, 6층 창호 제거와 판넬설치 등 모텔건물의 응급조치를 했다.
33도의 불볕더위와 잠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고공작업은 군청관계자, 도암면사무소, 해창마을 주민들의 아낌없는 응원 속에 무사히 작업을 마쳤다.
주민 72세 할머니는 지상에 땀범벅이 되어 내려온 작업자의 손을 잡으며 전문건설협의회 덕분에 이제 태풍이 와도 마음 놓고 다리 펴고 잠을 잘 수 있겠다며 연신 고마워 했다.
이진묵 회장은“이번 응급조치는 예산이 허락되지 않아 완전히 위험요소를 제거하지 못해 못내 아쉽다.”며“앞으로도 모텔이 안전한 시설이 될 수 있도록 협의회서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진군전문건설협의회는 성전면 금강천 준설사업, 작천천 준설사업, 매년 강진군장학재단 장학기금 기탁, 대학생 2명 선정 장학금 전달 등 지역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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