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예인회(회장 임영관)가 지난 10월 30일 강진읍 송현마을 경로당에서 주민들을 모시고 자원봉사활동을 펼쳤다
경로효친의 달 마지막 날에 실시된 행사에는 바쁜 농사철에도 불구하고 40여명의 마을 어르신들이 참석하여 성황을 이루었다.
특히 판소리, 민요, 가요 등 문화공연이 어르신들의 향수를 불러일으켜 박수갈채를 받았으며 이미용, 장수사진 등도 큰 호응을 받았다.
이날 행사를 주최한 임영관 회장은“나라와 가정의 발전과 평안을 위해 숨돌릴 여유조차 없이 살아오신 어르신들의 고단함을 풀어드리고, 조금이나마 감사한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한 작은 효도잔치”라며“작지만 즐겁게 참여주시는 어르신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김제팔 마을이장은“바쁜 농사철 머리 다듬을 시간도 없이 보내온 어르신들의 행복한 모습을 보니, 마을 이장으로서 마음에 뿌듯함을 느낀다”며 흐뭇한 웃음을 지어보였다.
임병호 강진읍장은 “나라와 가정을 위해 헌신과 봉사를 다하신 어르신들이 사회에서 소외받고 있는 현실이 서글프다. 앞으로 지속적인 관심과 다채로운 행사들을 통해 어르신들이 편안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진예인회는 지난 2007년 소외계층 문화공연 봉사를 위해 조직되어 현재는 24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매년 1-2회 관내 오지마을을 찾아다니며 노인 어르신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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