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생명과학고(교장 이인휘)에서는 학생과 교직원이 가꾼 국화를 10월 27~29일까지 3일 동안 전시하여 친환경농업관에 국화 향기로 가득 찼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제2회 탐진정원 국화전시회”에는 다륜대작 6점, 현애작 5점, 소현애작 9점, 입국 32점, 옥국 9점, 분재소품 116점, 복조작 52점, 석‧목부작 20점 등 다양한 국화 작품이 전시되었다.
그동안 학생과 교사들은 수업과 방과후 시간을 활용하여 삽목, 분갈이, 적심, 적화, 현애 수형만들기, 지주대 세우기 등의 과정을 거쳐 다양한 국화 작품을 만들었으며, 이렇게 만들 작품을 지역 주민과 학부모에게 선보이기 위해 전시회를 마련하였다.
전시회장 안팎으로 배치된 다양한 작품들은 깊어져가는 가을과 잘 어우러질 뿐만 아니라, 탐진 정원과 전시회를 관람하는 이들의 마음까지도 국화 향기로 가득 채웠다.
국화 전시회를 준비한 문유미 교사는 “전남생명과학고의 여러 선생님들과 학생들이 땀흘려 소중하게 국화를 키운 과정이 보람 있었다. 다소 미흡한 점이 있을지라도 그 과정의 아름다움이 국화전시회장을 빛나게 하는 것 같다. 내년에는 올해의 부족한 점을 보완하여 국화재배를 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정기적으로 개최되는 국화전시회는 많은 교육가족 및 주민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교육과정과 연계된 작품 활동 및 전시회를 통한 농업계 특성화고 교육 홍보 및 학생들의 교육성과를 알리는 데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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