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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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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환 시인
뜨는 해에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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왔노라
섰노라
솟았노라
황산黃山 일출을 보려는 사람들
황산 풍경구風景區 세 갈래길
케이블카 탈 때 돈 내고
대나무 가마 탈 때 돈 내고
모노레일 탈 때 돈 내는
돈 세상 이지만
어찌 일출을 돈으로 계산하랴
이 미명未明에
나는 가장 고귀한 것을 찾았다
황홀하게 퍼지는 햇살이
황산 사절四節을깨우는구나
옥병루에서 보면 연 꽃처럼 보인다는
황산 최고의 연화봉蓮化峰아니더냐
시인詩人 묵객墨客은 어디 가고
기상 관측대가 연화봉 보다 더 높고
회색 조형 연 꽃은 맹꽁이 모양이다
너 배냇 광채로
기송奇松 괴석怪石 운해雲海 온천溫泉을
더 보듬어라, 너는
만물을 소성蘇醒케 하는 힘이 있거니
세례洗禮 주듯 온 종일 비춰라
단 하나뿐인 너 앞에
노인이나 어린아이나
남녀 모두 인류는 하나다
전쟁의 바람을 재워 다오
질병의 두려움을 말려 다오
알몸으로 지켜 다오
강진신협 참조합원 해외(중국황산/2015.10.31-11.4)
문화탐방 중 -북해호텔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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