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고을신문 : 전남공무원교육원 강진군 이전을 축하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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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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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공무원교육원 강진군 이전을 축하하며
활기찬 강진! 나의 꿈은 이루어졌다

나는 3년전에 강진으로 귀농했다. 태어나서 학교생활과 28여년의 직장 생활까지 그동안은 도시생활이 전부였다. 그러나 인생의 후반부를 전원에서 농사를 지으면서 살기 위해 선택한 지역이 강진군이다. 강진은 연고도, 지나친 적도 없었다. 환경이 좋고 미래가 보인다는 단순한 생각에 강진귀농을 결정한 것이다.

다산선생께서는 유배지인 강진에 도착하여 그 시절의 악화된 조선 경제와 흉흉한 민심과는 달리 주모의 따뜻한 마음과 천혜적인 자연 그리고 활기찬 농어촌을 느꼈을 것이다. 이처럼 감히 다산선생의 유배 당시의 상황을 추론한다는 것은 어리석게 보일지는 몰라도 이는 귀농 당시의 나의 생각과 비슷하다는 점에서 기인한 것이다.

내가 강진을 최초로 온 것은 2012년 2월이었다. 맑은 공기, 청정한 들과 산 그리고 바다가 나를 반겨주었다. 인간이 살아감에 있어서 있어야 할 것은 다 갖추어진 천혜조건이었다. 그러나 땅을 구하고 집을 짓고 농사를 짓는다고 강진의 구석구석을 다니면서 느꼈던 군 전체의 분위기는 암울하게 가라앉은 도시의 새벽녘 먹자골목 같은 분위기였다. 너무 극단적으로 표현한 것일까? 강진장날 좌판에 물건을 놓고 손님이 많지 않아 목소리 높여 호객행위도 하지 않은 채 앉아 계시는 할머니들, 읍내 번화가의 닫혀 있는 점포들, 명소를 가도 관광객은 보이지 않는 등을 볼 때 도시에 살면서 생각했던 농촌의 모습을 찾을 수 없는 암울함 그 자체였다.

다산선생께서는 가족들, 벗, 후학들에게 보낸 서찰 내용을 보면 조선조말 암울한 시대의 상황에 반해 강진은 활기찬 농촌이자 어촌이었다고 한다. 내가 귀농하면서 생각하고 느꼈던 넉넉하고 후한 인심, 그 감정이라고나 할까?

강진의 암울한 분위기를 이렇게 느끼면서도 나의 후반부 인생을 위하여 3,000평 남짓 밭농사를 지으면서 내가 사는 동네라도 활기찬 분위기를 만들고자 노력했다. 동네 어르신들과 품앗이를 하고, 어울려서 좋은 곳 구경은 물론 맛있는 것을 먹으러 다니기도 하고, 손발이 되어 장터와 병원에 모시고 다니기도 하였다.

그러던 중 군에서는 감성여행1번지, 마량놀토시장, 오감통, 직거래지원센터의 4대핵심프로젝트 정책으로 활기가 되살아나고 희망이 보이기 시작하였다. 이와같은 전환기에‘전남공무원교육원 강진 이전 확정’은 막 피어오르는 불꽃에 신선한 바람과 땔감을 더하는 소재가 아닌가 싶다.

전남공무원교육원 후보지 평가위원님들의 높으신 안목에 놀라웠다. 당연한 결과라고 치부하기에 앞서 16곳의 후보지 관련 공무원들이 자기 지역 홍보에 최선을 다했을 터인데 하는 생각에 군수님을 비롯한 관련 공무원들의 사생결단적인 노력에 찬사를 보내며 존경을 표하고 싶다.

다산 선생은 목민심서 12강 72조를 저술하시면서‘공무원들이 청렴과 절검, 봉사 정신을 바탕으로 한 근무 자세, 국민을 사랑하는 애휼정치를 펴야한다’고 강조하셨다. 이와 같은 다산 사상이 자리한 강진에서 다산정신을 보고 느끼며 교육을 받는 그 자체만으로도 교육효과가 있는 셈이며 강진브랜드는 수직상승할 것이다.

전남공무원교육원의 이전 확정은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 교육원의 안정적인 정착과 이를 통한 군의 비약적인 발전을 위해 군 관계자뿐만 아니라 군민 모두의 역량의 결집이 필요할 때이다.

나는 귀농인이다. 내 인생의 최고의 선택은 강진으로의 귀농이다. 이제는 진정한 강진군민이다. ‘활기찬 강진!’ 나의 꿈은 이루어졌다.

군수님을 비롯해 관련 공무원들 정말 감사합니다. 그리고 고생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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