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고을신문 : 제8회 다산목민봉사 大賞, 다산실학연구원

인연. 동은의학박물관과 다산실학연구원

강진다산실학연구원(원장 도현철)은 연세대학교와 강진군의 학관협약에 의해 2006년 11월 7일 개원하였으니, 올해로 10주년이 되는 해이다. 연세대학교와 강진이 만난지 10년이 되는 뜻 깊은 丙申年 새해이다.

사실 연세대학교와 강진의 첫 인연은 70여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바로 강진이 자랑하는 거부 김충식이 1946년 10월 18일 세브란스병원에 당시 시가 1억원 상당의 부동산을 기부했던 것이다. 연세대학교는 이를 기념하고 그 고마움을 기억하기 위해 1976년 그의 호를 딴 ‘동은의학박물관’을 세워 현재까지 운영하고 있다. 따라서 2006년 강진다산실학연구원의 개원은 연세대학교와 강진의 두 번째 인연이라고 할 수 있다. 이때의 인연은 바로 ‘다산 정약용’이 메신저가 되었다.

연세대학교는 근대 한국학의 뿌리라고 할 수 있으며, 그 학문적 전통을 다산 정약용의 실학에 두고 있다. 즉, “다산 선생 一人에 대한 考究는 곧 조선사의 연구”라고 했던 위당 정인보의 ‘다산학’ 연구는 연세대의 학문적 전통으로 계승되어 오고 있다. 따라서 다산의 학문적 고향이라 할 수 있는 강진과 연세대학교의 만남은 숙명적이라 할 수 있다.

2006년 개원한 다산실학연구원은 ‘다산학’과 다산의 제자들인 ‘다산학단’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와 국내외 확산, 그리고 그 학문적 가치를 강진 주민들과 공유하고 이를 전국적으로 알리기 위해 2007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진행해 왔다. 특히 본 연구원은 연구과제들이 단순히 학문적 영역에 머물지 않고 강진의 지역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성취를 이루고자 노력해 왔다.

발자취 1. 다산학과 다산학단에 대한 학술연구

먼저 다산실학연구원은 장기적으로 강진을 ‘다산실학의 본부’로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다양한 학술사업을 진행해 왔다. 우리가 ‘茶山學’이라 일컫는 다산의 수많은 저술이 모두 강진에서 이루어졌고, 그러한 성과는 강진의 다산 제자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또한 다산의 학문적 유산들은 그의 제자들인 ‘茶山學團’으로 이어졌으며, 지금까지도 강진 이곳저곳 구석구석 다산의 흔적들이 깊이 남겨져 있다. 실로 강진은 ‘다산실학의 본부’로서 충분한 조건을 갖춘 지역임에 틀림없다. 하지만 그동안 학계는 다산 개인에 주목했을 뿐 강진과 다산, 다산과 다산학단에 대해서는 크게 관심을 갖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따라서 본 연구원은 강진과 다산학단에 대한 학계의 관심과 연구의 확산을 위해서 매년 2차례씩 정기적으로 학술대회를 개최하였다. 뿐만 아니라 다산학과 다산학단의 국제적 위상을 제고하기 위해 세계 유수 석학들을 초청하여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하기도 하였다.

먼저 제1회 학술대회(2007. 2. 28)는 ‘춘향전과 항일 민족운동’이라는 주제로 본 연구원의 초대원장인 설성경 교수의 발표로 진행되었다. 또한 본 연구원은 ‘강진과 다산이 함께하는 길’이라는 주제의 워크샵(2007. 4. 5)을 개최하여 본 연구원의 설립 취지와 앞으로의 사업 계획 등을 강진군 주민들과 함께 공유하였다.

본격적인 학술대회는 ‘다산학단, 그들의 학문과 사상’이라는 주제로 개최된 제2회 학술대회(2007. 6. 28)부터라고 할 수 있다. 이 자리에서 강진의 다산 제자들로 구성된 다산학단이 다산학 형성에 기여한 부분들을 집중 조명하고 향후 연구의 필요성을 공유하였다. 같은 해에 개최된 제3회 학술대회(2007. 8. 30)에서는 다산학 신진연구자들을 초청하여 최신 다산학 연구분야의 경향을 파악할 수 있었다. 이후 매년 2차례씩 다산학과 다산학단 관련 학술대회를 개최하여 올해 제16회 학술대회(2015. 11. 6)까지 진행하였다. 특히 제16회 학술대회에서는 ‘지방사 연구와 강진학에 대한 모색’이라는 주제로 강진이 간직하고 있는 역사·문화적 전통을 체계적으로 검토하였다. 이는 지역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학문을 지향하고자 했던 본 연구원의 설립 취지를 거듭 확인하고 다산학을 중심으로 한 ‘강진학’으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자리가 되었다. 그동안 본 연구원이 진행해 온 정기 학술대회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개최일

학술대회 주제

제1회(‘07.02.28)

설성경의 ‘춘향전과 항일 민족운동’

제2회(‘07.06.28)

주제 : 다산학단, 그들의 학문과 사상

(송재소의 ‘다산학단 연구서설’ 등 4개 주제)

제3회(‘07.08.30)

주제 : 다산학 신진학자 초청 학술대회

(장복동의 ‘정약용의 󰡔심경밀험󰡕에 관한 연구’ 등 2개 주제)

제4회(‘08.10.16)

주제 : 다산과 강진의 문화콘텐츠 개발과 소통-다산과 강진을 중심으로

(정민의 ‘강진의 다산 관련 문화콘텐츠 개발과 소통’ 등 5개 주제)

제5회(‘08.11.28)

주제 : 다산, 주역 그리고 오늘(󰡔주역사전󰡕 무진본 발간 200주년 기념)

(김영우의 ‘다산 역학의 두차원-종교성과 윤리성’ 등 3개 주제)

제6회(‘09.09.04)

주제 : 방산 윤정기의 작품세계와 다산학 계승의 계보 탐색

(박철상의 ‘다산학단에서 방산 윤정기의 위상 등 3개 주제)

제7회(‘10.12.11)

주제 : 치원 황상의 일상과 학문적 교유 탐색

(정민의 ‘황상의 일속산방과 산가생활’ 등 3개 주제)

제8회(‘11.02.25)

주제 : 조선후기 인쇄술의 발전, 서적의 보급 그리고 실학 지식의 소통

(최기숙의 ‘조선후기 출판문화와 학문의 대중화’ 등 7개 주제)

제9회(‘12.02.20)

주제 : 실학의 현대적 의미-사회인문학과의 대화

(박무영의 ‘新실학, 그 가능성과 방향 등 2개 주제)

제10회(‘12.07.28)

주제 : 시대의 답을 다산에게 묻다-다산 정약용과 한국의 사회·인문과학

(김진균의 근대 계몽기(1894~1910)의 다산 호출’ 등 5개 주제)

제11회(‘13.07.27)

주제 : 다산의 󰡔경세유표󰡕와 국가의 공공성

(강혜종의 ‘󰡔경세유표󰡕의 체제와 논술방식의 성격’ 등 5개 주제)

제12회(‘13.11.01)

주제 : 유학이 오늘의 문제에 답을 줄 수 있는가-공공성의 위기와 실학

(박영도의 ‘위험사회와 유교적 공공성’ 등 5개 주제)

제13회(‘14.08.22)

주제 : 동아시아의 지방통치와 공공성-󰡔목민심서󰡕를 중심으로

(원재린의 ‘조선후기 근기남인계 목민학 전통과 󰡔목민심서󰡕’ 등 6개 주제)

제14회(‘14.12.19)

주제 : 주자학에서 실학으로-텍스트로 본 조선 유자의 정치적 지향

(조성을의 ‘조선 주자학과 실학, 그 연속과 단절’ 등 6개 주제)

제15회(‘15.06.26)

주제 : 근대 다산학의 전개와 양명학-근대 한국학의 뿌리

(김도형의 ‘근대 한국학의 형성-다산학과 연희전문의 국학’ 등 6개 주제

제16회(‘15.11.06)

주제 : 지방사 연구와 ‘강진학’에 대한 모색

(오영교의 ‘지역학의 대두와 강진학’ 등 4개 주제)

본 연구원에서 진행한 총 16회의 학술대회는 다산학과 다산학단의 연구를 확산하여 그 저변을 넓혔을 뿐 아니라, 강진과 다산, 다산과 다산학단을 학계에 알리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었다.

이와 함께 본 연구원은 ‘세계화의 지평에서 본 다산의 학문’이라는 주제의 국제학술대회(2007.11.02.~03)를 비롯하여 총 세 차례의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하여 다산과 다산학단을 해외 학계에 알리고, 학문적 시야를 넓히는 역할을 하였다. 특히 다산 탄신 2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개최된 제3회 국제학술대회(2012.10.19.~20 유교 전통 속 ‘공공성(公共性)’의 성찰과 21세기 실학)에서는 미야지마 히로시(일본), 장콘쟝(대만) 등 15명의 국내외 석학들이 참여하여 다산학의 국제적 위상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었다.

이와 같이 학술대회를 통해 발표된 연구 성과들은 본 연구원에서 정기적으로 간행되는 학술지 󰡔다산과현대󰡕를 통해 학계에 공개되었다. 󰡔다산과현대󰡕는 다산학과 다산학단 전문연구자들의 다양한 연구성과를 포괄하고 보편적 기준을 제시하고자 2008년 창간되었다. 또한 ‘다산과현대’라는 제호에서 알 수 있듯이 󰡔다산과현대󰡕는 현재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시대적 문제에 대한 대안 제시에 다산학이 선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는 본 연구원의 포부와 의지를 담고 있다.

󰡔다산과현대󰡕는 2008년 창간호를 시작으로 매년 1회씩, 현재 󰡔다산과현대󰡕8호(2015.12.31. 발간예정)까지 간행되었다. 현재에는 다산학술문화재단의 󰡔다산학󰡕과 함께 대표적인 다산학과 다산학단 전문학술지로서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다산과현대󰡕는 학술논문 뿐 아니라 창간호부터 ‘다산과 강진’이라는 기획연재를 통해 강진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해 오고 있다. 이를 통해 학계 뿐 아니라 대중들에게 ‘강진이 있었기에 현재의 다산이, 다산이 있었기에 현재의 강진이’ 존재할 수 있었음을 환기시키고 강진의 학술적, 문화적 위상을 높이고자 하였다. 최근에는 원문서비스 기관인 (주)누리미디어 (http://www.dbpia.co.kr/), (주)학국학술정보 (http://kiss.kstudy.com/)와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다산과현대󰡕에 대한 원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발자취 2. 다산학과 다산학단에 대한 교육 및 문화콘텐츠

‘지역발전에 기여하는 학문’으로서 다산학과 다산학단 연구는 다산실학연구원이 추구하는 지향점의 한 축을 차지한다. 따라서 본 연구원은 설립 초기부터 다산학과 다산학단의 가치를 강진 주민들과 함께 공유하고, 이를 관광자원화하기 위한 문화콘텐츠 개발에 기여하고자 하였다.

먼저 이를 위해서 매년 강진 주민들을 대상으로 ‘다산시민강좌’를 진행하였다. 매주 2시간씩 연 30여 강좌로 진행된 시민강좌는 연말에 수료식을 갖고 수강생들에게 수료증을 수여하기도 하였다. 강진 지역뿐 아니라 주변 지역 주민들까지도 참여하는 등 뜨거운 관심 속에 올해 제8기 수료식을 마쳤다.

강의 내용은 주로 다산과 강진, 다산의 제자들 그리고 다산에 대한 사회·인문학적 이해의 폭을 넓히는데 중점을 두었다. 또한 강사의 일방적인 강의가 아닌 다산을 매개로 한 인문학적 소통의 장(場)이 되도록 하였다. 이를 통해 과거의 다산 정약용이 아닌 현재의 다산 정약용을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자리가 될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역사, 문화, 과학, 사회학 등 다양한 외부 전문 연구자를 초청하여 다산을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했으며, 동·서양사 강의를 통해 세계사적 또는 동아시아적 시각으로 이해의 폭을 넓히기도 하였다.

구분

강의 주제

제1기(‘08.01~12)

다산과 강진

제2기(‘09.01~12)

다산과 제자들의 대화

제3기(‘10.03~12)

다산과 걸출한 제자들

제4기(‘11.04~12)

다산 제자들의 학문적 성과

제5기(‘12.06~12)

한국역사 속에서 본 다산의 위치

제6기(‘13.03~12)

조선후기 실학과 다산 정약용

제7기(‘14.03~12)

21세기 문명의 전환과 다산 정약용

제8기(‘15.05~12)

문명의 전환기 시민과 함께 소통하는 다산 정약용

다산시민강좌와 함께 본 연구원은 다산과 다산학단을 강진의 명품 브랜드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문화콘텐츠 사업을 기획하고 추진하였다. 우선 첫 번째로 추진한 것이 ‘다산백경(茶山百景)’사업이다. 다산 정약용은 18년 유배생활 동안 강진 지역 뿐 아니라 남도권 곳곳에 자취를 남겼다. 따라서 본 연구원은 다산의 시문집을 조사하여 강진지역 50여 곳 그리고 남도권을 비롯해 전국에 산재되어 있는 다산의 행적지 50여 곳을 선정하여 정리하였다. 또한 선정된 행적지 100여곳을 대상으로 테마별로 권역을 지정해서 ‘다산문화지도’를 작성하고자 하였다. 여러 가지 사정으로 인해 아직 완성되지는 않았지만, 해마다 강진 주민들과 함께 현장을 찾아가는 답사프로그램을 운영하기도 하고 현지 조사를 통해 자료를 축적하고 있다. 특히 다산의 행적지를 강진 지역을 중심으로 남도권을 하나의 권역으로 묶은 ‘다산문화지도’가 완성된다면 강진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

강진다산실학연구원은 개원 초기부터 다산수련원에서 진행하는 교육프로그램을 지원해 왔다. 2008년에는 ‘다산수련원 운영 교육프로그램 연구’라는 보고서를 작성하여 공직관교육프로그램을 비롯하여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사례분석 등을 통해 구체안을 제시하기도 하였다. 현재에도 ‘다산공직관 및 청렴교육’ 등 강진군에서 추진하는 각종 교육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앞으로도 강진지역의 특성에 맞게, 󰡔목민심서󰡕를 중심으로 한 공직관 교육프로그램 개발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이밖에도 강진다산실학연구원은 강진 지역에 산재되어 있는 다산 정약용과 그의 제자들인 다산학단 관련 자료들을 발굴 조사하여 소개하기도 하였다. 또한 그동안 축적된 강진의 역사·문화 연구논저를 조사하여 정리하였다. 이는 향후 다산학을 중심으로 한 ‘강진학’ 연구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미래. 다산학과 다산학단, 그리고 강진학 연구

강진다산실학연구원은 2006년 연세대학교와 강진군이 맺은 학관협약에 의해 연세대학교 부설 학술연구기관으로 설립되었다. 이는 215여년 전 다산과 강진이 그러했듯이 현재 연세대학교와 강진은 중앙과 지역의 학문적 소통을 넘어서 서로 상호 보완하면서 발전하는 관계로 나아가고 있다. 강진은 다산에게 위대한 저작물과 현재의 위상을 주었고 다산은 강진에게 다산학단과 ‘남도답사일번지’인 현재의 강진을 선물하였다. 그러했듯이 강진은 연세대학교에 다산실학연구원의 학문적 성취를 주고 있으며, 다산실학연구원은 강진에 지역적 정체성을 살린 명품브랜드 ‘강진학’을 선물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서 본 연구원은 개원 10주년이 되는 내년부터 기존 사업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되, 보다 강진에 특화된 학문적 연구 및 문화콘텐츠 개발을 강조할 것이다. 먼저 다산학 연구 활성화와 함께 다산학단 연구에 좀 더 집중하여 학술연구사업을 진행할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기왕에 수집된 다산학단 관련 자료에 대한 심층 분석과 번역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연 2회 개최되는 학술대회 또한 강진지역과 밀착된 주제를 선정하여 진행하게 될 것이다. 따라서 2016년도에는 ‘유배문화’와 ‘다산학단’에 대한 주제로 상반기와 하반기에 학술대회를 개최할 것이다.

이와 함께 ‘다산시민강좌’를 더욱 확대하여 운영할 계획이다. 기왕의 시민강좌는 다산전문 강좌로서 매주 운영하되, 강진학 특강을 신설하여 강의 주제를 다산 뿐 아니라 강진 지역의 역사와 문화 전반으로 확대할 것이다. 특히 귀농한 주민들을 대상으로 강진의 지역적 정체성을 공유하고 강진지역 주민으로서 자부심을 갖고 지역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강의를 구성할 것이다. 또한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다산실학 역사교실’을 방학동안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강진지역 청소년이 ‘강진人’으로서의 자부심을 지니며 우리나라 미래의 리더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다산백경’ 사업을 강진을 대표하는 문화컨텐츠로 개발할 것이다. 이를 위해서 강진지역을 중심으로 한 남도권 다산 행적지와 강진이 자랑하는 명소를 포함하여 ‘문화지도’를 작성할 것이다. 순차적으로 문헌자료 내용을 보완하고 현장 답사 등을 통해 스토리텔링 작업까지 병행하게 될 것이다.

최근 ‘전남공무원교육원’이 강진으로 이전한다는 매우 반가운 소식이 있었다. 공직자의 바이블이라 할 수 있는 다산의 󰡔목민심서󰡕가 저술된 강진이 선정되었기에 그 의미가 더욱 크게 다가온다. 강진 지역 주민들의 염원과 군 관계자들의 헌신적 노력이 있어 가능했기에 먼저 모든 분들께 경의와 찬사를 표하고자 한다. 하지만 이 또한 강진 지역에 남긴 다산의 유산이 있었음을 잊으면 안될 것이다. 그 의미를 더욱 되새기고자 본 연구원은 더욱 노력할 것이며, 󰡔목민심서󰡕의 가치를 공직자들과 함께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개발에 앞으로도 아낌없이 제시하고 지원할 것이다.

연세대학교와 강진군의 만남은 다산 정약용이 맺어 준 인연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 만큼 본 연구원은 앞으로도 강진이 지역문화를 선도하고 다산이 강진의 명품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다. 다산과 강진이 그러했듯이 연세대학교와 강진의 인연 또한 앞으로 계속해서 지속되며 발전할 것이다. 송하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