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계각층 군민과 전문가 머리 맞대고 강진 미래 100년 설계
사람 중심의 휴먼웨어 정책에 힘을 쏟고 있는 강진군의 열린 행정이 힘을 발휘하고 있다.
강진원 군수 취임 이후 군정의 동반자인 군민에게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자 상설 자문기구로 설치한 강진군 정책위원회 위원들이 지난 14일 한자리에 모였다.
강진군은 지난해 강진 마케팅 원년의 해를 선포하고 군정 4대 핵심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출범했다. 전남도 산하 기관인 전남교통연수원 개원에 이어 전남 공무원 교육원 유치에도 성공하면서 지역발전의 큰 동력을 얻었다.
강진원 군수는“지난해 군민들의 위대한 힘과 열정으로 이뤄낸 성공과 자신감을 바탕으로 올해 더 힘껏 도약하기 위해 강진 희망 10대 프로젝트를 야심차게 준비하고 정책위원들의 고견을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날 통합 회의에는 농업 분야 정책 자문기구인 생명산업정책위원회를 비롯 해양수산정책위원회와 축산정책위원회, 모란공원조성정책위원회 등 17개 분야 정책위원회 위원장과 위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군에서는 조상언 친환경농업과장과 김영기 해양산림과장 등 정책위원회 소관 부서 실과소장 13명도 함께 배석했다.
회의는 윤순학 기획홍보실장이 2016년 더 큰 도약을 위한 강진 희망 10대 프로젝트와 3030 전략 등 주요 역점사업을 설명하고 정책위원들의 열띤 토론의 시간이 이어졌다.
‘강진 희망 10대 프로젝트’는 강진군이 마케팅 원년의 해 2년차를 맞아 현재 순항하고 있는 4대 핵심 프로젝트에 올해 6대 프로젝트를 새로 추가하여 또 한 번의 창조적인 도전을 시도하는 강진 미래 발전 전략 과제이다.
군은 올해 새롭게 도전할 6대 프로젝트로 ▲강진만 생태공원 조성(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 ▲공공기관 및 강진산단 투자유치 ▲강진 건강 10대 농․ 수·축산물 브랜드 육성 ▲세계 모란공원과 석문공원 조성 ▲신마항 화물선 취항 ▲강진읍 노래도시 조성 등을 설명하고 로드맵을 제시했다.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신석재 위원은 마량 놀토 수산시장에 주차장을 확충하고 전남도의 가고싶은 섬에 선정돼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는 가우도에 휴게공간을 마련해 줄 것을 제안했다. 아울러, 쾌적한 강진읍 시가지 조성을 위해 주말에 도로변에 방치되는 쓰레기 처리 문제를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며 군의 각별한 대책을 요구했다. 맛산업정책위원회 문막래 위원장은 관광객이 많이 찾고 있는 강진오감통 먹거리타운 주변이 너무 어두워 손님들이 불편해 한다며 전기 시설 설치를 건의했다. 군은 회의 결과 도출된 다양한 의견과 정책 제언들을 앞으로 군정 수립과 집행에 적극 반영해 나갈 방침이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2016년은 강진이 획기적인 발전을 이루는 큰 전환기가 될 것이다.”며 군정의 동반자인 군민의 열정어린 참여가 성공의 관건임을 인식하고 다 함께 지혜와 역량을 모아 강진 희망 10대 프로젝트를 반드시 성공시키자”고 말했다.
한편, 강진군은 지난 2012년 군정 자문기구로 정책위원회 설치 근거를 마련했다. 현재 17개 정책위원회에서 각계각층 군민과 전문가 345명의 위원들이 군정 정책 수립과 예산 집행 등에 자문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며 열린 행정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이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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