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이 강진만 생태공원을 새로운 관광 명소로 만들기 위한 준비에 한창이다. 박수철 부군수를 비롯해 김상윤 군의회의장, 군의원, 군직원 등 23명은 강진만 생태공원의 조성 필요성과 성공적 추진을 위해 지난 9일 순천만습지센터를 견학했다. 강진군은 멸종위기종과 민물고기 등 1131종에 이르는 전국 최대 서식지임이 확인된 탐진강~강진만 하구와 아직 전국 관광객들의 손길이 닿지 않은 강진만 갈대숲 관광자원화에 관심을 쏟고 있다.
이날 일행은 순천만 습지와 국가정원을 방문하며 순천만 습지센터 조성과 운영상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환경보존과 지역발전의 모델로 급부상한 생태도시 순천의 성공사례를 꼼꼼히 살폈다. 김상윤 군의회의장은“순천의 습지 관리 실태를 잘 파악해 강진만의 생물생태 자원을 활용한 브랜드 전략을 세우겠다”며“강진만의 지속가능한 보전과 현명한 이용방안을 찾아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진군은 견학을 통해 생태관광에 대한 군민 공감대 형성과 각종 의견을 반영해 생태적 보전과 관광을 조화한 생태공원의 추진 방향을 설정하고 생태관광 프로젝트를 야심차게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군은 지난해 강진만 갈대숲을 조망할 수 있는 생태탐방로 377m 데크길과 탐조대, 쉼터를 조성했으며, 오는 10월까지 진입로와 산책로, 전망대 등 편의시설 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오는 17일 오후 2시 강진아트홀 소공연장에서 개최되는 세미나를 통해 탐진강 하구 잠재자원의 생태관광자원화 및 지역발전 방안에 전문가 및 지역주민의 의견수렴과 함께 강진만의 생태계 보존 및 개발을 통한 생태관광 활성화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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