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당부처 예산총괄책임자 실무라인까지 직접 만나 예산지원 요청 -
- 마량항 증설공사사업 예산반영·호남권 교통안전교육센터 건의도 -
정부가 내년 사업과 관련예산 수립일정에 들어간 가운데 강진원 전남 강진군수가 최근 중앙부처 방문활동을 벌이는 등 국비확보에 온 힘을 쏟고 있다.
강진원 군수는 해당 부처 정책 및 예산총괄 책임자와 실무직원까지 일일이 만나 강진군 현안사업 예산반영과 조기지원 등에 대해 치밀한 논리와 기초지자체의 현실에 근거한 필요성을 역설, 설득력을 얻었다.
특히 정부내 예산전문가인 기획재정부 박춘섭 예산실장은 강진원 군수와 행정고시 31회 동기로 정부정책과 사업방향, 해당연도 역점사업, 예산흐름 등에 대해 평소에도 강 군수와 긴밀하게 협력네트워크를 가동하고 있어 향후 전망을 밝게 했다.
여기에 군청 해당 실과 부서장들이 배석해 관련 근거와 자료를 일목요연하게 정리, 제시하는 등 다른 자치단체보다 한 발 빠른 국비 확보노력을 보였다.
14일 강진군에 따르면 강진원 군수는 지난 10일과 11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내 기획재정부를 방문, 박춘섭 예산실장을 직접 만나 마량항 정비사업에 대한 정부예산 반영을 건의했다.
강 군수는 이 자리에서 서남해안권 거점 어항인 마량항의 대형화물 급증과 물동량 급증에 따른 원활한 물류를 위해 정부의 올 예산반영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설명하고 박 실장과 의견을 교환했다.
군이 건의한 마량항 정비사업은 지난해 기본 및 실시설계비 5억원이 반영돼 올 상반기내에 기본계획이 완료된다. 전체 사업비는 320억원으로 전액 국비다.
강 군수는 이어 호남권 교통중심지인 강진 성전면으로의 호남권 교통안전 교육센터 건립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강진원 군수는 “부족한 군 재정상황을 극복하고 군민들의 살림살이를 나아지게 하기위해서는 국비확보를 통한 지역발전방안 모색이 가장 어려우면서도 지름길”이라면서 “매주 한 차례 이상 국비공모사업 발굴보고회 등을 갖고 강진군 자체 발굴 현안사업의 정부 정책 반영과 예산확보를 위해 긴밀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진군의 예산 확보노력에 힘입어 지난 2월말 현재 국비와 도비 436억원을 확보했다. 이는 국·도비 확보액 지난해 연말 기준 89건 822억원과 비교하더라도 벌써 절반을 넘은 성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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