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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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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종농사부터 완벽해야 제대로 된 딸기농사
최영준(강진군농업기술센터 원예연구팀장)

봄꽃 피는 3~4월은 한창 딸기가 나올 때다. 소비자들 입장에서도 겨울철 가격보다 떨어져 구매하기도 좋고 재배하는 농업인들도 밤에는 서늘하고 낮에는 따뜻해서 경영이 수월한 좋은 시기다. 그런데 딸기 재배 농업인들의 1년 농사의 성패가 판가름 나는 시기이기도 해서 재배가 잘 된 분들을 보면 함께 기분 좋지만 반대로 어렵게 농사를 짓고 계신 분들을 뵈면 마음이 어두워진다.

딸기농사는 타 작물과 다른 독특한 특징을 몇가지 가지고 있는데 특히 눈에 띄는 점은 재배 수준에 따라 소득격차가 굉장히 심하게 난다는 점이다. 보통 평당 매출을 얘기할 때 최고 수준의 농업인 소득을 보면 일년 공무원 월급 수준을 훨씬 상회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런 분들의 특징을 분석해 볼 때 주목할 점이 바로 좋은 묘를 확보 한다는 점이다.

따라서 딸기농사를 성공한다는 것은 딸기육묘농사를 성공한다는 것과 같으므로 딸기육묘농사를 성공하는 몇가지 요점을 기술하고자 한다.

첫째, 어미모종부터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

보통 어미모종은 전년도 정식하고 남은 묘나 정식묘에서 나온 런너를 키워 확보한 다음, 노지상태로 월동한 후 2월 말경에 온실에 가식하여 3월 말경에 모주상에 정식한다. 이때 노지 월동 중에 다양한 병해충에 노출되기 쉬운데 날씨가 풀리면서 병해충들이 함께 활동하게 된다. 따라서 모주상에 정식하기 전에 철저한 예방적 방제가 필요하다. 딸기육묘 농업인들에게 큰 피해를 만드는 시들음병과 탄저병의 경우 모주에 이병되면 자묘로 이병될 확률이 높아지고 응애나 뿌리쪽 선충이 이병될 경우 방제가 상당히 어려워지기 때문에 깨끗한 묘만 골라서 모주로 활용하는 것이 유리하다.

둘째, 병해충 방제를 철저히 해야 한다.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것이 육묘중 병해충 방제이다. 특히 시들음병과 탄저병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방제해야 하는데 그만큼 피해를 많이 주는 병이기 때문이다. 이 병원균이 관부나 뿌리쪽에 침입하게 되면 겉으로 보기 멀쩡한 묘가 정식한지 얼마 못가 시들어 죽는 것을 흔히 볼 수 있다. 죽기 전에는 눈으로 확인이 불가능하여 정상묘로 오인해 정식하게 된다. 고생해서 심어놓고 어느 정도 살려 놓으면 죽어나가기 때문에 수확량이 줄어들 뿐만 아니라 다시 보충 정식하는 노동력 소모도 커서 다중으로 피해를 일으킨다. 방제의 기본은 약제를 잘 활용하는 것이며 시기적으로 병균의 활동이 왕성한 장마기 때 집중 방제가 필요하다.

셋째, 물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최근 급속히 보급되고 있는 폿트 육묘는 좁은 공간에서 많은 묘를 집중 육성할 수 있지만 밀식에 따라 병발생율도 높아지고 묘소질도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 또한 많은 묘에 균일하게 관수해야 되는데 이때 펌프압력이나 관수호스 등에 문제가 생기면 관수가 불안정해지고 뿌리부분에 문제를 일으킨다. 뿌리가 마르면 병발생을 피하기 힘들며 설사 병이 없더라도 허약한 묘가 되어 수확량이 떨어지기 쉽다. 따라서 재배자는 매일 적정한 수분을 유지할 수 있도록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작년에 강진군농업기술센터에서 개발한 딸기 전용 육묘폿트는 이 부분을 확실하게 개선한 제품이지만 자동 관수기계를 너무 믿지말고 항상 세심한 관찰과 주의가 요구된다.

넷째, 꽃을 제때에 정확히 만들어야 한다.

딸기는 조기수확을 위해 꽃이 없는 상태로 정식하게 되면 수확이 훨씬 더 늦어지는 특징이 있다. 따라서 원하는 정식기에 맞추어 꽃눈이 만들어진 상태의 묘를 준비하는 것이 중요한데 꽃눈이 만들어지는 시기는 7월말부터 정식까지로 이 시기의 환경관리에 따라 꽃눈의 유무가 결정된다. 꽃눈이 만들어지는 환경요인은 저온, 단일, 낮은 비료수준, 묘 나이, 기타 스트레스 등 다양하기 때문에 재배자를 어렵게 만든다. 혹시 관련된 작업을 실시할 때 헷갈리거나 모르는 부분이 있다면 꼭 전문가에게 확인한 후 작업해 주시기 바란다.

예전에는 인근 딸기 주산지에 비해 강진육묘수준이 높지 않다는 말을 종종 들은 바 있지만 최근에는 오히려 강진 딸기묘가 좋다는 소문이 심심찮게 들린다. 우리 농업인들이 열심히 공부하고 노력해 주신 결실이라 생각하며 ‘전국 최고 딸기 모종은 강진 모종이다’는 말을 들을 수 있는 날까지 함께 노력하리라 다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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