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고을신문 : 김남현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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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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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시인
백운동 별서정원

월출산 바람이 구름을 몰아

백운동을 덮는 날

별서정원 찾았더니

청아한 물소리가 시를 짓고

새들이 낭송을 한다.

 

얼음보다 차가운 계곡 수에

발 담근 채

소리소리 듣노라니

전각 높은 곳에

다산선생

초의선사

혜장스님 세분이서

찻잔에 마음을 펼쳐

담소하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다.

 

하늘 가린 짙푸름 동백 숲

그 아름다움이

나를 붙잡고 놓아주질 않아

바위처럼 그 자리에 박혀

한 동안 오지도 가지도 못 했다.

 

*백운동 별서정원 - 강진 성전면 월하리 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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