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인간이 종교를 믿는 최종적인 이유와 목표가 한 세상을 바르게 살아가다 하늘나라나 극락세상으로 가기 위해성인(聖人)들의 올바른 말씀의 길을 따르려는 정신적 표상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살아가는 인간 세상 속에는 대기(大氣)의 공기층에 만연된 오염으로 인한 미세먼지, 즉 티끌이 쌓인 속에 함께 살아가지요. 피톤치드와 같은 맑은 공기를 많이 마시면 건강에 좋으나 오염된 나쁜 공기나 미세먼지를 계속마시면 인체에 해(害)를 가져다줘 그로인한 병으로 옮겨져 생명에 지장이 생겨나듯 참으로 이 먼지야말로 우리들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엄청난 인간들의 명줄을 쥐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집안을 사흘만 청소치 않으면 먼지가 가득 쌓여 호흡조차 곤란해지듯 짜증이 나지만, 즐거운 마음으로 매일같이 깨끗하게 청소를 하고나면 내 자신부터가 마음이 맑아지고 즐거워지는 것과 같이, 종교들의 믿음의 신앙생활에서도 같은 이치로 마음을 맑게 하는 참회와 정의로움이나 양기생활(陽氣生活)이 된다고 하지요. 그러므로 티끌이란 나쁜 생각이나 행위를 말하는데 마음속에 좋지 못한 생각이 가득한 먼지를 제거해야한다는 뜻입니다.
불교에서도 육진(六塵)이라 하여 색, 성, 향, 미, 촉, 법(色聲香味觸法)이 인체의 시, 청, 후, 미 촉 사 유(視聽喉味觸思惟)를 통해 들어와 정심(淨心)을 더럽힌 티끌 혹은 육근(六根)이라고 표시하듯, 기독교에서는 먼지를 사탄에비교하여 나쁜 마귀가 인간을 꾀어 선악과(善惡果)라는 과일을 따 먹게 함으로써 인간이 하나님에게 죄를 짓게 되었는데, 이것을 원죄(原罪)라하고, 티끌은 곧 마귀나 사탄의 유혹에 의한 나쁜 길로 빠지기 쉬운 인간 세상에서 지은 죄(罪)를 회개하라는 뜻에서 표현했고, 일본의 천리교(天理敎)에서의 티끌은 인간 마음속에 붙은<탐욕, 인색, 편애, 미움, 원망, 분노, 욕심, 교만>의 여덟 가지이며, 이 외에도 아첨이 포함된다고 구체적으로 밝힌바있지요. 그래서 기독교의 원죄론(原罪論)이나 불교의 육진(六塵)이나 별로 다를 바가 없으나 천리교에서만이 좀 더 소상하고 알기 쉽게 밝히고 있어 참고해봅니다.
티끌이라 인간의 혼(生命)의 저변에 잠재돼 있는 동물적 동질성(同質性)인 야수성이며, 이것이 곧 악(惡)의 원천이 되어 야수성이(野獸性)이 무명 중생의 생명력으로 무조건 살라고 하는 본능, 즉 애욕, 금욕, 권 욕, 명예욕 등이 되어 인간의 참 모습 즉 참 빛(眞實, 良心)을 흐리게 하고, 동물적인 본능이 돌출되어 비리(非理)를 저지르게 되는 실상을 말하지요.
그러므로 이 티끌의 근본적인 존재성의 파악이 인간에게는 생명의 본질인 혼의 저변에 깔려있는 본바탕에 욕망(greed)이란 야수성(brutality)이 잠재돼 있다는 결론입니다.
한 생을 살아가는 동안 사람들마다 겪어야하는 어려운 고비의 부딪치는 나쁜 일, 궂은 일, 슬픈 일, 괴로운 일, 기쁜 일 등등 온갖 세상 풍파를 겪는 가운데 자신도 모르게 범법행위를 저지르게 되고, 사기를 치거나 혹은 탐내고, 남을 미워하고, 원망하며 질투나 욕심에서의 투기 등 가지각색의 일들이 쌓이게 마련이지요. 바로 이것이 티끌 즉 먼지라는 것인데 이런 나쁜 티끌을 자신의 마음에서 털어가는 이치(theory)를 배우고 깨달아서 마음을 바꾸어 실천해가는 속에 선으로 행하는 신앙의 깊이가 심어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티끌이란 한 달이나 한 해, 두해를 방치하면 나쁜 티끌이 쌓이고 쌓여 끝내는 나쁜 마음이 크게 자라나 악연을 쌓게 되는 결과가 되기에 신앙생활이란 자신의 마음에 티끌을 청소키위한 수양장소이기에 매일 매일 털어내야 한다는 그 정신이 중요하기에 나쁜 티끌을 털어버리고 새로운 사람이 되기란 여간 어려운 실천으로 뼈를 깎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자신의 몸 안에 쌓인 티끌을 방치해둘 때 결국 몸 안에 나쁜 먼지가 병마로 찾아들어 끝내는 중병(重病)을 앓게 되고 사망에 이르게 되며 집안 파탄과 동시에 악연(惡緣)이 후손들에까지 영향을 미쳐 조상 역(祖上 歷)이 된다는 결과에 이르게 되지요. 후천적인 조상역이란 피할 수 없는 쌓이고 쌓인 나쁜 티끌이 악취로 집안 가득히 쌓였다는 증거가 되기에 한 집안의 흐름인 가족력이란 참으로 중요하며 그 자식을 알려면 그 부모 조상의 내력을 보라는 말이 바로 그 뜻이랍니다. 다시 말해, 효자집안에 효자 나고, 개막난이집안에 천추에 못할 불효자식난다는 이치로 <콩 심은 곳에 반드시 콩이 난다>는 결론이지요. 그러므로 마음이 곧 병이란 의미는 마음 쓰기에 따라 병이 있고 없다는 뜻으로 그 집안을 얼마나 깨끗하게 매일같이 청소를 하며 살아가고 있느냐? 라는 문제이지요. 그만치 신앙생활에 참회(penitence)와 회개의 정신이 제일 중요하다는 뜻으로 그것은 인간이 구제(救濟)받는 최대의 원천(the source)이 됩니다.
이러한 사실을 모르고살다가 인생에 폭풍이 불어 닥쳤을 때(가령, 병마의 중병이나, 일시에 집안이 풍비박살 나는 경우 등등) 타의(他意)나 남의 탓으로 돌리기 쉬우나 절대 그렇지 않고 집안에 기운(氣運)이 끝나거나 자신들이 저지러진 결과의 답이라는 사실을 우리는 깊이 느껴야한다는 의미지요. 그러한 벌(罰)을 천벌(天罰divine punishment) 이라 하여 우리인간 눈에 나타나지 않은 하나님께서 내린다는 사실로 흔히 천벌 받은 놈이나 집안이다 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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