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농업을 이끌어갈 차세대 성장동력“이라고 불리는 ’바라후‘ 는 원 명칭이 아이스플랜트라고 알려져 있다. 아이스플랜트는 번행초과에 속하는 1년생 식물로 남아프리카 나미브 사막이 원산지로, 줄기와 잎 표면에 얼음 결정과 비슷한 블러더세포가 붙어있는 게 특징이다. 토양에서 직접 염분을 빨아들여 짠맛이 나며, 혈당치를 낮추는 피니톨과 중성지방을 억제하는 이노시톨류, 항산화와 항암 등 항노화 작용을 하는 베타카로틴, 인체에 유용한 성분과 각종 미네랄을 함유하고 있어 건강과 다이어트에 탁월한 식물로 알려지고 있다.
➤ 강진군 강진읍 학명리 2,000여평 하우스에는 4년째 바라후를 재배하고 있다. 이곳 김재용(41) 부장에 의하면 이곳 ‘바라후’는 “일본 사가대학, ㈜농연당으로부터 국내 독점 재배기술을 통해 씨앗을 공급받아 2013년도부터 식재하여 재배하고 있다”고 말했다. 4년간 생산과정과 방법을 시험 연구하며 현재까지 업그레이드 하며 생산하고 있는 곳이다. 바라후는 아프리카가 원산지인 식물이기 때문에 이곳에서 재배하는 데는 온도와 습도에 매우 민감하다. 강진지역이 바라후를 생산하기에는 온도와 습도 연중 평균기온이 맞아서 재배가 가능하다는 김부장의 설명이다. 바라후는 발아실에서 2주간 키운 후 하우스로 옮겨 한달 후 수확을 하기 때문에 1년내에 몇 개월간은 계속 수확을 하게 된다. 그러나 꽃이 피면 수확을 못하기 때문에 꽃이 피지 못하게 조절하며 생산하며, 노화되면 버린다.
이곳 강진에서 생산되는 아이스플랜트 ‘바라후’는 바라후 주식회사에서 생산하고 있다. 농촌의 새로운 대체 식물로 알려진 강진의 ‘바라후’ 아이스플랜트는 아직 대중화되지는 못했지만 다른 지역에서도 생산되고 있고, 점차 새로운 농가소득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그러나 아직 일반인들에게는 많이 알려져 있지 않은 작물이고, 가격이 워낙 고가이다 보니 쉽게 사먹을 수 있는 야채로는 아직 정착되지 못했다. 바라후 주식회사에서는 건강식품과 바라후소금, 의약품으로는 연고 등이 생산되고 있고, 고급음식점에서 웰빙을 선호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서 점차 확산되는 추세이다. 강진 바라후농장에서는 화장품 생산 가공 공장이 착공되어서 곧 화장품을 생산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천연식물성 소금 바라후
바라후 식물 자체에서 소금이 나오기 때문에 바라후에 들어 있는 미네랄은 100% 유기미네랄로서 우리 몸에 흡수가 잘 되며, 활성도 또한 대단히 높은 미네랄로 알려져 있다. 천일염, 암염, 가공염, 정제염 등은 이물질이 많으며 광물유래 뮤기 미네랄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인체 흡슈율도 낮을 뿐 아니라 활성도가 낮은 미네랄인 것이다. 이에 비해 바라후 소금은 천연에서 직접 추출한 것이므로 고유의 비타민과 미네랄, 베나카로틴, 피니톨, 미오이노시톨 등 각종 새리활성물질이 매우 풍무하고 중금속이 전혀 없는 게 특징이다.
✱바라후 영양학적 가치
열량은 15kcal로 매우 낮으며, 베타카로틴, 피니톨, 이노시톨, 나트륨, 칼륨 등을 다량함유하고 있다. 특히, 기능성 성분으로서는 스트레스에 대응하기 위해 적합한 용질로서 이노시톨을 축적하게 되는데, 초기 전구물질인 미오이노시톨은 지방대사를 활성화하고, 최종산물인 피니톺은 인슐린과 같은 혈당 강하작용을 하게 되어 당뇨병 예방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바라후의 활용방법은 밥상 야채로서 상추 대신 쌈으로 활용해도 좋다. 가정 식탁에 오르기에는 비싼 가격이긴 하지만, 웰빙을 선호하는 도시사람들에게서 조금씩 애용이 늘어나고 있으며, 호텔 등 고급 레스토랑의 스테이크나 샐러드에 사용되고 있다.
농가의 웰빙 고소득 작물로 주목되는 이유도, ‘바라후’가 가지고 있는 독특한 맛과 특징 때문이다. 얼음조각 같은 결정체가 줄기에 물방울처럼 달려 붙여진 것으로 이 투명한 결정체를 블래더 세포(Bladder Cell)라고 한다. 이 세포에는 혈당조절을 돕는 이노시톨, 항산화 작용을 하는 베타카로틴과 같이 인체에 유용한 성분과 각종 미네랄을 함유하고 있고 혈당치를 낮추는 피니톨과 중성지방을 억제하는 마이요이노시톨을 함유하고 지방연소효과가 있는 판토텐산 등이 들어 있는 식물이다. 특히 효소로 발효하면 화학적 작용으로 인해 가바(GABA)라고 하는 신경전달 물질이 생성되는데 이 물질은 불안감 해소, 혈압 강하, 정신집중력 강화, 기억력 증진, 불면증 등에 탁월한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강진군에서 재배하는 아이스플랜트 ‘바라후’는 저온성 작물이라 겨울철에도 재배가 어렵지 않다. 김재용 부장은 “아직 일반인들에게 친숙하지 않은 채소이긴 하지만 6시 내고향 등 방송에 소개되면서 신선한 웰빙 채소로 떠오르고 있다”며 “당뇨와 성인병에 좋고 천연 미네랄과 식이섬유, 자체 수분 함량이 높아 다이어트 식품과 생식·생즙·쌈·샐러드 등에 이용되며, 일본과 유럽 등지에서는 각종 요리에 사용되는 식물로서, 노화방지·피부미용 기능성을 살려 화장품 원료로까지 활용된다”고 덧붙였다. 이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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