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고을신문 : 오랜 민원, 시원스레 해결해 주신데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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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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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민원, 시원스레 해결해 주신데 감사드린다
윤승민(강진읍 부춘마을 이장)

내가 사는 곳은 강진읍 부춘마을이다
. 부춘은 신학, 보전, 월정과 함께 행정구역상 춘전리에 속한다. 이곳 주민들이 읍내를 나가기 위해서는 강진천에 가로놓인 춘전교를 지나야 한다. 이 도로는 춘전리 주민뿐만 아니라 요양시설 자인원과 신흥사 절을 방문하는 이들이 이용하는 도로이기도 하다. 춘전리 앞 들녘은 강진의 풍요를 자랑하듯 넓게 펼쳐져 있고 그 들녘 가운데로 난 확 트인 신작로는 지날 때마다 상쾌하고 시원한 느낌을 준다.

그러나 그 기분은 탁 트인 직선도로를 지날 때 뿐이다. 직선도로 끝 지점의 도축장 인근에서 강진천 춘전교 다리까지의 굽은 도로 갓길 5백여미터에 심어진 사철나무로 인해 도로 폭이 좁아지고 앞이 잘 안보여 위험하기 때문이다.

이 나무들은 20여년 전에 인근 밭주인이 울타리로 심어놓은 것이다. 10여년 전까지는 문제가 되지 않았으나 나무가 크게 자라면서 가지가 도로 옆으로 뻗어 차량통행에 지장을 주고 갓길을 차지하여 보행자가 걸어 다닐 수 없게 된 지 오래다. 그동안 행정기관에서 일부 가지치기를 해 주곤 했으나 가려진 교통표지판이 드러나게 하는 임시방편적인 조치에 불과했다.

그런데 올해는 눈을 의심할 정도로 이곳이 훤해졌다. 읍사무소에서 주인의 승낙을 받아 군 산림작업단을 동원해 그동안 도로 쪽을 차지하던 나뭇가지들이 시원하게 제거했기 때문이다. 위험하고 답답했던 민원을 풀어 준 것이다. 한마디로 막혔던 갓길이 뻥 뚫려 이곳을 지나는 이들의 가슴마저 개운하게 해주고 있다.

지난 7월말 정각에 마을 주민들이 쉬고 있는데 읍내에 다녀오신 어르신이 마을 들어오는 춘전교 주변 나무 가지치기를 하던데 마을에서 물이라도 갖다 줬으면 좋겠다고 제안하셨다. 마을 대표로 음료수를 준비해 현장에 갔더니 신학과 보전마을 이장님이 이미 물과 음료를 갖다놓고 가셨다 한다.

우리만 불편했던 게 아니었구나, 우리 마을만 고마워한 게 아니구나, 이곳을 지나는 주민들에게 이곳이 늘 부담이었던 것임을 느꼈다.

내친 김에 읍장에게 전화하여 오랜 민원을 해결해 줘 고맙다고 했더니그게 우리가 해야 할 일이라며 자기는 심부름만 했을 뿐, 이제야 처리해 미안하다고 까지 했다. 네 일, 내 일 따지지 않고 주민을 위해 산림작업단 지원을 해 준 군청에 고맙다하라며 한사코 그 공을 군에 넘겼다.

금년 초 읍장이 취임하면서 도와 달라 하기 전에 도와주고 전화하지 않아도 도와 드리겠다며 무한도전을 외칠 때만 해도 생뚱맞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이를 실천으로 보여 준 것 같아 존경스런 마음과 함께 마을 대표로서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

구호로만 외친 게 아니라 주민불편사항을 찾아 전화하기 전에 해결해 준 강진공무원들의 정신이 살아 있는 한 강진의 앞날은 밝을 것이다. 그들이 있고 문화지수 1위인 군민들이 함께 한다면 내년 강진 방문의 해 또한 성공하리라 믿는다.

오늘도 무더위 속에서 일선현장을 누비며 마을의 노인쉼터를 찾아다니며 안부를 살피는 군 산하 공무원들에게 힘찬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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