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김성환의 구수한 입담과 노래는 산사음악회 백미
중구절 영산대재에도 불자, 관광객들이 몰려들어 대성황
제24회 남미륵사 산사음악회가 8일 오후 6시 남미륵사 대웅전 앞마당에서 열렸다. 법흥 주지 스님은 인사말에서 “비가 와서 걱정했으나 시작하자마자 날씨가 화창하게 개서 즐겁다”며 “황주홍 국회의원과 강진원 군수가 축하 메시지를 보내왔고, 지역의 기관단체장들의 협찬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강진원 군수는 “남미륵사가 강진 최고의 관광지로 만들어주신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며 “마음 청정 감성의 좋은 시간이 되길 빈다”고 메시지를 전해왔고, 황주홍 의원 역시 “기도도량 남미륵사에서 즐겁고 행복한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고 메시지를 전해왔다.
군동지역출신 김상윤 군의회 의장은 축사를 통해 “산사음악회를 축하드리며 짧은 기간에 큰 불사를 일으켜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는 새로운 강진 관광지로 태어나게 해주신 법흥 스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영상으로 법흥스님이 직접 지은 시낭송에 이어 박정식 인기가수가 천년바위, 멋진인생을 부르면서부터 열기가 뜨겁게 달아올랐다. 김상배 인기가수는 ‘몇 미터 앞에다 두고’ 등의 인기가요를 불렀고, 김정연 6시 내고향 고정출연 가수 역시 익살을 섞어가며 노래를 불렀다. 마지막으로 나타난 김성환 탤런트 겸 가수는 여러 인기가요를 불렀는데, 그 때마다 박수갈채와 함께 함상이 터져 나왔다. 김성환 탤런트는 마이크를 가랑이 속에 넣고 북장구를 치는 등 해학의 연기를 보여주기도 했고, 자신이 겪은 노래 인생의 경험담을 들려주며 청중을 이끌었다. 여러 차례 앙콜이 터져 나와 김성환 탤런트는 예정에도 없이 장시간 노래를 부르며 산사음악회를 뜨겁게 달구었다.
남미륵사는 다음 날 9일 오전 9시 중구절 영산대재 행사를 개최했다. 국화로 장식된 영가가마와 함께 선망 조상들과 유주무주 영가를 천도시키는 영산대재에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절을 올리며 천도를 기원했다. 송하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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