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고을신문 : 거대 도시의 선진 문화를 경험하고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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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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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 도시의 선진 문화를 경험하고 나서
박필남 (강진군의회 의사팀장 )

걸어서 세계속으로』『세계는 지금』『영상앨범 산이라는 TV 프로그램을 즐겨 보면서 세계적으로 가볼만한 도시와 명산에 대한 안목을 넓혀 오던 차에 지방의회 합동국외 연수(강진,영암,진도)를 지난 829일부터 97일까지 810일 일정으로 미국서부(샌프란치스코, 라스베가스, 로스엔젤스)캐나다(밴쿠버)를 다녀올 기회를 가졌다.

선진 지방의회 운영실태와 친환경 농업실태, 유통과정등 우수사례를 통해 의정활동과 지원능력을 향상시키고자 캘리포니아 Simonian Farms(환경 농장), 프레즈노 시의회, 그랑빌아일랜드시장과 이와 병행하여 핵심 관광지를 둘러보면서 경관관리 실태 탐방 등 여러 분야를 통해 안목을 넓히고 많은 것을 배우는 소중한 기회였으며, 이러한 소중한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 해본다.

미주지역은 광활한 국토와 개척정신을 가지고 있고 정부에서 경제활동의 촉진과 풍부한 자연자원 그리고 쾌적한 환경자원으로 자연의 훼손을 줄어가면서 관광자원을 개발하여 많은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지역의 관광정책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다.

공식 방문지인 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하고 있는 농산물 판매장과 박물관을 운영하고 있는 Simonian Farms(친환경 농장)를 방문 했다. 농장주인 시모니안(73) 1901년부터 3대째 운영하고 있으며, 1,225ha의 광활한 농장에 180여종의 신선한 농산물과 과일을 직접재배 가공 판매하여 연간 20억원의 수익을 창출하고 있는 농장이다.

또한, 2012년에 농업박물관을 개관하여 농업역사를 한눈에 볼수 있도록 하고 있다.

농장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은 인터넷이나 지역 언론(TV,신문)을 통해 판매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엄격한 정부 규제등 단속을 통해 보다 질좋은 농산물을 생산하고 있었다.

다만, 농업에 종사하는 젊은이가 없어 인건비가 저렴한 외국인(맥시코인)들을 고용하고 있는 실정으로 우리의 농촌현실과 비슷하여 마음이 안타가웠다.

미국의 지방자치는 지역별로 그 형태와 방식이 다양한데 가장 큰 특징은 민주적이며 자발적이라는데 있으며, 철저하게 주민들이 스스로 지방의회에 참여하고 있다는 것이다.

관 방문인 프레즈노 시의회는 미국 캘리포니아 중남부에 있는 도시로 인구는 약 50만명 정도 이며, 주 산업은 농업 및 농업관련 산업과 식품업인데 주로 포도, 아몬드, 오렌지, 복숭아등 과일을 재배 하고 있으며 건포도의 세계 최대 생산지 이기도 하다. 시의회 의원은 총 7명의 의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임기는 4년이고, 의장의 임기는 1년으로 시의 주요 정책등을 의결한다.

의회는 주민의 참여도가 대단하며, 우리나라와 같이 의회의원이 공무원에게 질의하고 담당 공무원이 답변하는 형태가 아니라 지역주민이 모인 회의장에 주민들에 의해 뽑힌 의원들이 시정보고하고 주민들의 건의나 불편사항을 해결해야 하며, 의회가 열리는 날은 자칫 의원의 질타와 성토의 장이 될수도 있어 의원은 자기 지역이나 또는 지역주민의 애로사항을 잘 알고 있어야 답변을 할수 있어 많은 노력이 필요하며 의회 의원이 가장 두려워 하는날이 의회 회의날이라고 한다.

급여는 지방정부의 전통에 따라 하위직 공무원 봉급 수준정도 지급받으며, 의원 대부분이 Part-time으로 일을 하므로 자신의 고유 직업을 가지고 있다.

이번 문화탐방 중 미국 최장 현수교인 금문교, 미서부 최대 해안의 피어39, 라스베가스 야경등 소중한 경험을 했으며, 미국 애리조나주에 자리잡고 있는 세계문화 유산 그랜드캐년 국립공원은 세계7대불가사의 국립공원으로 미대륙의 광활함을 여실히 보여주는 세계적인 명성의 관광명소였다. 4억년이 넘는 세월동안 콜로라도강의 급류가 만들어낸 크고 웅장한 협곡으로 446km 걸쳐 펼쳐져 있고 해발고도2,133m에 이르는 대 장엄함을 보고 경이로움과 신비함을 동시에 느껴볼 수 있는 경비행기탐험은 지상의 낙원, 신의 선물, 아름다운 극치, 무덤의 계곡인가? 등 여러 가지 생각을 동시에 떠올리기에 충분했다. 미국 국민들도 세계문화유산 그랜드캐년(Grand Canyon)20%밖에 못 가 보았다는 관광명소를 나도 직접 현장을 가볼 수 있어 개인적으로는 참으로 큰 영광이었다.

아울러 아름다운 첨탐의 향연 그랜드 캐년과 신의 성지라는 자이언 캐년을 함께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었다.

미국 서부는 사막에 건설된 도시로 끝없이 펼쳐지는 사막 뿐이어서 경치는 삭막하였으며, 동부에서 서부로 잇는 고속도로와 철도만이 있을 뿐이었다.

한국 교포가 가장 많이 거주하고 있는 LA는 풍부한 자연환경을 가지고 있어 관광지로도 유명하며, 유니버셜스튜디어와 헐리우드 영화 세트장은 참으로 수많은 영화를 찍어 전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킬만한 가치를 보존하며 많은 내외국인의 관광객을 유입하고 있음에 감탄사가 저절로 나왔다. 할리우드 워터월드 쇼 행사장의 소품 모두가 쉽게 주변에 버려진 것들을 재활용하여 사용하고 있는 것을 보고 주위에 간과해 버리기 쉬운 부존자원 하나하나가 쓸모없게 버려지는 것은 아니라는 교훈을 얻을 수 있었다.

또한, 코리아타운에 들어서자 익숙한 한글 간판이 눈에 들어왔다. 낯선 땅에서 자리 잡고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그들을 보며, 우리나라에 늘어나고 있는 다문화가정과 이민자들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해 보게 되었다.

마지막 연수지역인 캐나다는 러시아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넓은 거대한 면적을 가지고 있으며, 밴쿠버는 캐나다 최대의 상공업 도시이자 주요 무역항이기도 하다.

특히, 빅토리아 섬은 밴쿠버 남단에 위치하고 있으며, 빅토리아 주를 상징하는 주 의사당(국회의사당)1904년 시멘트공장의 석회암 채석장(22ha)을 부차드씨 부부가 이국적인 관목과 꽃들을 아름답게 조성하여 오늘날 세계적인 정원으로 가꾸어 매년 1백만여명의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는 부차드가든은 캐나다 국립역사 유적지로 지정되어 있다.

어찌 보면 아주 특별할 것도 없는 곳을 개발하여 관광지로 탈바꿈 시킨 것을 보면서 정말 인상적이며, 우리가 가진 역사를 소중하게 생각하고 미래의 소중한 자산으로 삼아야겠다고 새삼 깨닫게 되었다.

미국, 캐나다처럼 거대한 국가는 아니지만 우리의 자연경관이 정말 아름답다는 것도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

어쩌면 우리가 가진 좋은 점들이 훨씬 더 많은데도 우리가 인식하지 못하거나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것은 아닌지? 아니면 활용하는 방법이 잘못된 것인지? 해외연수를 통해 이처럼 우리 지역의 여건을 다시한번 되돌아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이번 연수에서 보고 듣고 느낀 모든 것들은 소중한 추억들로 남게 될 것이고, 이러한 소중한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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