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강진국민체육센터 실내체육관에서 어르신들의 노랫소리와 웃음소리가 울려퍼졌다. 강진군과 강진교육발전협의회(회장 주길성)는 어르신 2200여명을 모시고 제20회 노인의 날 및 경로의 달 행사를 성대히 실시했다. 군은 10월 경로의 달을 맞이하여 대한민국 발전의 초석이자 어려운 시대를 살아오신 어르신들께 공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행사를 마련했다. 1·2부로 나눠 진행된 행사에서는 희생과 봉사정신으로 사회와 이웃에 헌신한 모범노인과 노인복지기여자 27명에게 표창을 수여했으며, 100세 장수어르신께 드리는 청려장(명아주 대로 만든 지팡이)을 2명의 100세 어르신께 전달했다. 모범노인에는 군동면 김삼님(여, 70) 씨가, 노인복지기여자로 작천면사무소 유석현(남, 35)씨가 도지사상을 수상했다. 2부 어울림 한마당에서는 읍면 경로당 축하공연과 판소리 연극 해학 창극으로 더욱 분위기가 고조되어 어르신들의 웃음꽃으로 한층 행사장이 흥겨워졌다. 2부 행사 후 중식 시간에는 읍·면노인회를 비롯한 자원봉사단체에서 푸짐한 음식을 준비하여 대접하는 등 10월 노인의 날 취지에 맞게 어르신들을 위한 풍성하고 흥겨운 행사가 추진됐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강진군다문화지원센터에서 네일아트를, 강진자원봉사센터에서 이·미용을 실시했으며 군보건소에서 어르신 건강을 체크해 드리는 건강검진을 실시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 이외 강진군여성단체협의회는 어르신들을 위해 따뜻한 차 봉사를 실시했고 어르신들의 안전을 위해 강진경찰서와 모범운전자회는 교통 안전지도를 협조해 주는 등 여러 단체와 개인들의 순수 봉사로 의미를 더했다.
행사를 주관한 주길성 강진교육발전협의회장은“여러 사회봉사단체의 협조와 재능기부로 그 어느때보다 다채롭고 풍요로운 행사가 추진되어 어르신들의 깊게 패인 얼굴에 웃음이 가득해질 수 있었다”고 감회를 밝혔다.
행사에 참석한 강진원 군수는“어려운 시기에 헌신하신 아버님·어머님 덕분에 우리가 풍요로운 생활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군 살림을 잘해 어르신 복지증진 예산지원에 최선을 다해 효자군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강진군은 100세 시대 노인대책이 절실하다고 보고 경로식당 무료급식, 경로당 레크·노래교실 및 시설개선, 독거노인 하루체험, 효사랑 실천운동 등 어르신들의 피부에 직접 와닿는 시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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