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준욱 서울시의장에 푸소체험 참여·예비귀농인 예산반영 건의 -
현안 해결을 위한 강진원 강진군수의 국비확보 노력에는 쉴 틈이 없다.
강진원 군수는 어려운 군 살림을 감안해 군비를 전혀 투입하지 않고 100% 국비를 확보함으로써 지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들을 잇따라 성공시키고 있다.
이를 위해 강 군수는 현안사업 예산반영과 조기지원 등을 위해 지역 국회의원, 중앙부처를 방문해 치밀한 논리와 기초지자체의 현실에 근거한 필요성을 적극 설명하며 발로 뛰는 군정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강 군수는 지난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황주홍 의원을 만나 월남지구 다목적농촌용수개발사업과 군동면 삼신지구 배수개선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의 필요성과 강진군 발전을 위한 미래전략산업 유치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이에 대해 황의원은“2016년도 다목적농촌용수개발사업 기본계획수립이 확정된 만큼 강진원 군수의 건의대로 월남지구와 삼신지구가 2017년에 세부설계 및 시행지구 대상지로 선정되도록 정부에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월남지구 다목적농촌용수개발사업은 강진군 작천면, 성전면, 병영면 일원 월남지구 제방 길이 259m, 높이 45.4m, 용수로 7조 26.1㎞, 이설도로 1.6㎞, 높이 29m 취수탑을 조성하고 기존 저수량보다 343만1천㎥를 더 확보하는 사업이다. 유역면적은 1천197ha, 개발면적은 478ha에 이른다. 예상사업비는 전액 국비로 484억원이다.
월남지구 다목적농촌용수개발사업은 홍수피해 방지 및 저수량 추가 확보를 통한 가뭄 피해를 예방하고 소규모 수원공을 통합·재편해 수자원의 효율적 이용과 관리를 도모하기위해 추진돼 왔다. 지난해 5월 기본계획 수립지구 확정이후 같은 달 기본계획이 수립됐다.
삼신지구 배수개선사업은 강진군 군동면 삼신리 등 3개리 일원이 대상이다. 침수피해 농경지의 배수여건 개선으로 안정적 영농여건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배수문 3개소, 배수로 4조 3km, 승수로 1조 1.41km를 조성하고 15.3ha를 매립한다. 유역면적은 347.3ha이다. 사업비는 83억원. 지난 2014년 기본계획수립이 확정된 사업으로 침수와 습해를 방지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
강 군수는 이어 17일 서울시의회를 방문, 양준욱 의장을 직접 만나 “청소년 인성·감성 프로그램으로 검증된 푸소체험 프로그램에 서울시 중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2017년 관련 예산 2억원이 반영될 수 있도록 건의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양 의장은 “외갓집처럼 푸근한 외할머니집에서 2~3일을 보내며 따뜻한 정, 타인과의 소통, 땀방울의 가치를 배우는 창의적 인성교육프로그램인 전국 유일의 강진 푸소체험에 대해 익히 알고 있다”면서 “이는 서울시교육 정책방향인 ‘지성·인성을 기르는 창의교육’과도 일치한다”고 전제했다.
이어 “다산 정약용 선생의 실학사상이 살아있어 서울시공무원들이 이미 강진에서 청렴공직관 교육을 받아오고 있는 점까지 감안하면 서울 중학생들이 강진에서 푸소체험을 통해 인성과 감성을 함양하면 더할 나위 없을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화답했다.
강 군수는 이날 양 의장에게 지난해 8월부터 올 11월말 현재 광주진흥고와 국제고, 대전 동산고를 포함해 전국 초중고교생 6천351명, 전국 교육공무원 다산청렴교육 참여자 1천900명 등 모두 8천251명이 푸소체험을 했다고 설명했다. 푸소(FU-SO)는 ‘감성은 높이고 스트레스는 푼다’는 의미의 약자로 다산 정약용 선생을 지극히 모셨던 사의재 주모의 정을 모티브로 만들었다. 11월 현재 푸소체험 운영농가는 120곳으로 본업인 농어업외 푸소체험프로그램으로 연간 수백만원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
강 군수는 서울시 공무원의 다산 청렴교육 확대도 건의했다. 이미 지난해 서울시가 3억원의 예산을 반영해 올해 570명의 서울시 공무원이 2박 3일간 다산 유적지체험, 농어촌 생활체험 등 다산 청렴교육을 다녀갔다. 강진군은 2017년에는 더 많은 서울시 공무원들이 강진에서 더 머물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3박 4일간의 다산청렴교육이 될 수 있도록 5억원의 예산을 건의했다.
이에 강진출신으로 평소 애향심이 남다른 양 의장은 강진 발전을 위한 다산청렴교육, 푸소체험 등이 서울시 공무원 사이에 많이 알려져 뿌듯했다고 화답했다.
강 군수는 이와함께 서울시 예비귀농인을 위한 강진군 농장체류형 귀농학교에 대해 설명했다. 서울시가 베이비부머 세대와 인생 제2막을 맞아 귀농귀촌을 실행에 옮기기 전 예비귀농인들에게 체계적인 사전교육과 경험이 필요로 하고 있다는 데 착안, 강진군이 예비 귀농인에 대한 단계별 농장체류형 맞춤 귀농학교를 준비해 놓고 있다고 밝혔다. 강 군수가 밝힌 ‘서울시 농장체류형 귀농학교’는 1주일, 1개월, 3개월 등 3개 과정에 모두 480명이 참여할 수 있다. 교육기간 주작산 휴양림과 귀농인의 집, 귀농사관학교에서 머물며 현장농장 실습, 강진정책과 성공사례, 강진탐방을 한다.
교육생 모집과 교육비 지원은 서울시가, 교육운영은 강진군이 맡는다.
서울시 예비귀농인들은 강진군 농장체류형 귀농학교를 통해 지역주민과 귀농선배들의 농장현장실습으로 농업노하우를 얻을 수 있고 체계적인 귀농정책정착 보조사업 지원으로 농촌생활에 자연스럽게 적응할 수 있다. 여기에 실습 선도농가와 의형제 맺기 등을 통해 귀농정보를 교환하고 친밀감을 형성할 수 있다.
강진군은 이를 계기로 예비귀농·귀촌인들이 강진에 정착, 인구증가 효과와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관련정책을 더 세심하게 다듬을 계획이다.
강 군수는 “서울시 중학생들이 자유학기제와 연계해 인성과 감성을 동시에 채울 수 있는 푸소체험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서울시의회에 예산반영을 건의했다”면서 “푸소체험 프로그램의 활성화를 통해 농가들이 농업외 소득을 더 올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송하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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