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의 해 성공·군민 실질소득 증대에 최선”
- 예산증가 따라 군민체감사업 투자 확대… 군민·향우 관심에 감사 -
강진군이 최근 군의회에 제출한 내년 본예산 편성규모가 군정 사상 처음으로 3천억원을 넘어섰다. 이는 살림규모의 확대와 함께 군 재정 건전성 확보라는 면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내년 ‘남도답사 1번지 강진 방문의 해’성공을 위한 강진원 군수의 경영철학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강 군수를 지난 28일 만나 2017년 강진군 본 예산안 편성방향과 주요 사업 등에 대해 들어봤다. 다음은 강 군수와의 질문과 답변 형식의 인터뷰.
- 군정 출범이후 사상 처음으로 본예산이 3천억원이 넘어섰는데 이에 대한 의미는 무엇인가.
△ 구체적으로는 일반회계와 특별회계를 포함해 모두 3천115억원이다. 이는 올 당초 예산보다 250억원이 늘어난 금액이다. 수치 이상의 의미가 있다. 살림살이 규모가 커진다는 것은 그만큼 군이 펼치고자 하는 군민 생활중심, 군민 소득중심의 정책과 다양한 프로젝트들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기 때문이다.
- 군 재정이 내년에는 더욱 안정되고 건전해진다고 하는데.
△ 그렇다. 내년부터 강진군은 채무가 전혀 없는, 다시 말해 빚이 없는 자치단체에 합류한다. 잘 알다시피 우리군은 해마다 예산을 편성할 때 상당히 많은 액수의 고정비용이 들어가 살림살이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예를 들어 정부가 ‘빚’으로 파악하지 않고 ‘관리채무’란 용어로 분류하는 아트홀 상환금을 비롯해 강진산단 경비와 유류세 유가보조금 등이 부담이었다. 그러나 내년을 기점으로 유류세 유가보조금 20억원의 추가편성이 마무리되고 제가 취임하기전 군수 명의로 발행됐던 지방채를 1년 앞당겨 조기에 상환함으로써 매년 고정적으로 지출한 23억원을 지출하지 않아도 된다. 이에 따라 재정이 보다 더 건전화되고 관련예산을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에 투자할 수 있어 일석이조다.
이와함께 ‘군 현안사업은 정부 공모사업 유치를 통한 100% 국비를 확보해 추진한다’라는 각오아래 전 직원이 피땀을 흘린 결과 100% 국비사업을 대거 유치했고 군비 부담률이 있는 사업의 경우에도 2013년 35.8%이던 것을 내년에는 27.6%로 대폭 낮아질 것으로 예상돼 군 재정 확대와 건전성 확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성과를 거뒀다.
- 내년 ‘남도답사 1번지 강진 방문의 해’관련 눈에 띄는 신규 예산은 어떤 것들이 있는가.
△ 문화관광분야의 경우 ‘2017 남도답사 1번지 강진방문의 해’ 성공을 위한 단체관광객 유치, 강진만 야경투어, 푸소체험 등 강진의 자연, 관광, 문화자원을 연계할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에 사업비를 배정했다. 특히 축제를 통한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축제와 강진청자축제,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 남도음식문화큰잔치 등 굵직굵직한 축제가 성공할 수 있도록 예산을 편성했다.
- 강진군 주력산업인 농업예산안은 얼마인가.
△ 농업해양수산분야는 지난해보다 116억 증액된 955억원으로 일반회계 대비 31.5%를 편성했다. 언급한 대로 강진군의 주력산업인 만큼 농어업인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했다.
- 다른 분야는 어떠한가.
△ 환경생태분야는 강진만을 3년 안에 전국 최고, 최대 생태관광의 보고로 만들기 위해 생태탐방로와 갈대미로숲, 생태체험시설 보완, 정비에 예산을 배정했다. 사회복지분야는 어린이, 노인, 여성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경로당부식비를 지급하고 경로식당 운영, 노인여가복지시설과 청소년 관련시설 활성화를 모색한다.
사회기반시설은 현재 진행중인사업에 대해 마무리 위주로 예산을 편성해 주민들의 불편사항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외식업체와 숙박 등 체감온도가 높은 스포츠산업의 경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보다 최소 1.5배 이상의 각종 종목의 전국대회를 유치, 성과를 높일 수 있도록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큰 축구와 배구, 태권도 종목 등에 대한 지원을 늘렸다. 대규모 스포츠대회의 연중 개최로 강진읍내가 북적이게 할 방침이다.
- 구체적으로 분야별 예산안은 어떻게 편성했는가.
△ 농림축수산분야 954억8천400만원, 사회복지분야 584억9천900만원, 문화 및 관광분야 297억5천700만원, 환경보호분야 177억3천400만원이다. 일반공공행정분야는 169억1천100만원, 수송 및 교통분야 99억1천900만원, 국토 및 지역개발분야 94억8천200만원, 보건분야 52억3천700만원, 교육분야 23억6천400만원, 산업중소기업분야 17억8천100만원, 공공질서 및 안전분야 8억1천700만원이다.
- 상대적으로 예산비중이 높은 주요 사업과 예산안은.
△ 농림축수산분야는 벼 재배농가 경영안정자금지원 38억원, 농작물 재해보험지원 10억8천만원, 상토 및 육묘공급사업 7억5천300만원, 귀농인 정착지원사업 6억원, 농기계지원사업 4억원, 한우개량지원사업 2억원, 연수확장비지원사업 1억4천400만원 등이다.
사회복지분야의 경우 경로당 부식비 지원 2억5천만원, 마을경로당 냉방기 및 화장실 설치지원 2억200만원, 경로당 운영비 2억원, 글로벌 아동센터 지원비 1억1천만원 등이다.
문화 및 관광분야는 다산 정약용 사의재 한옥체험관 조성비 12억8천300만원, 제24회 남도음식문화큰잔치 지원 3억원, 마량미항토요음악회 지원 2억3천800만원, 춘계전국남녀중고배구연맹전 1억3천만원 등이다.
- 기타 다른 분야 사업과 예산안은.
△ 환경보호분야는 강진만 생태탐방로간 연결교량 30억원, 소각시설 위탁운영비 6억2천400만원, 강진공공하수처리장 지원 3억8천만원, 미로숲 생태탐방로 조성 3억원, 군동 호계마을 지방상수도공급사업 2억원 등이다.
일반공공행정의 경우 강진방문의 해 종합홍보비가 5억3천만원, 수송 및 교통분야는 운수업체 유가보조금 지원비 60억원, 강진읍 상가 전용주차장 조성비 8억원이 책정됐다. 국토 및 지역개발분야는 소규모 주민숙원사업비 20억원, 강진역사 진입로 개설공사 6억원, 세계모란공원 조성비 3억5천만원이고 보건분야 신생아 양육비 지원비는 7억5천만원이다.
교육분야 초중학교 무상급식 지원비는 4억8천만원, 명문학교 지원비는 4억6천만원으로 계상됐고 산업중소기업분야 강진골프장 주진입도로 개설공사비는 5억원이다. 공공질서 및 안전분야의 경우 CCTV통합관제센터 신축공사비로 15억8천500만원이 책정됐다.
- 내년 예산안의 군의회 통과와 함께 효율적인 집행이 곧 ‘2017 남도답사 1번지 강진 방문의 해’의 출발점이라고 본다. 어떤가. 각오도 부탁한다.
△ 그렇다. 각종 정책위원회를 통해 군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고 기획홍보실 예산팀을 포함해 관계공무원들이 심혈을 기울여 내년 예산안을 짰다. 군민들의 생활안정과 실질소득 증대, 그리고 경제위기를 타개하기위한 특단의 대책으로‘2017 남도답사 1번지 강진 방문의 해’를 정하고 관련예산을 세웠다. 의원님들의 이해와 배려로 예산안이 통과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 예산의 양적증가에 맞춰 전 군민이 감동할 수 있도록 강진 방문의 해를 반드시 성공시키고 군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5만 군민과 20만 향우의 관심과 지원에 늘 감사드린다. 이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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