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시조시학’에서 신인상 수상으로 등단후 꾸준히 시작활동을 해온 강진읍 이성구 시인이 지난 26일 ‘뜨거운 첫눈’ 시집을 내고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시인의 시집을 평론한 장흥의 이대흠시인은 “시간을 조이고 푸는 데 능숙하다. 며칠이나 몇 년 정도는 한 호흡처럼 지나친다. 천의무봉을 지향해서인지 바느질 자국이 없다. 시공간의 거리가 수시로 접혀지고 퍼진다”라고 표현하고 있다. 시집 ‘뜨거운 첫눈’은 삶1/후발조, 삶2/밥한끼, 삶3/차한잔, 삶4/그립다 라는 소제목으로 총68편의 시가 수록되었다. 이성구 시인은 시집 말미에 “진작에 포기했을 무의미한 길이었으나, 시라는 것이 뒤를 밀어 여기까지 온 것 같다. 가만히 다듬어본다 닿으려 하는 것, 곳, 바 들을 이라는 마침말로 시집발간 후기를 표현했다. 출판기념회에는 문학인들과 지인들이 다수 참석하여 축하했으며 최한선 시인이 축사를 했다. 이 시인은 모란촌문학동인회 사무국장을 맡고 있으며, 강진문인협회회원, 온누리문학회 회장을 맡아 활발한 문학활동을 하고 있다. (이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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