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의 심리학 - 뼈와 근육(32)
청소년 척추 측만증은 10세부터 골성숙이 이루어지는 시기에 발병 된다. 청소년기의 경우 척추측만은 남녀에서 동일하게 이환되지만, 만곡이 심해져 치료를 필요로 하는 환자의 70%는 여아이다.
우리는 우리 몸의 기둥(축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허리에 관심을 얼마나 갖고 살고 있는가를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평소에는 관심이 없다가 허리에 통증이 있거나 다른 증상으로 허리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면서부터 조금씩 관심을 갖기 시작 한다. 허리가 나의 삶을 위해 얼마나 많은 힘든 기둥 역할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망각하고 살다가 문제가 생기면 그 때부터 관심을 가지고 들여다본다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허리에 문제가 생기면 여러 가지 증상이 나타나는데 우리는 예고하는 몸의 소리를 잘 들으려하지 않는다는 것이 문제가 되고 있다. 예를 들면 종아리가 점점 근육이 줄어드는 현상이 일어나면 즉 시골말로 가늘어지면 척추 협착증이 있다는 것을 잘 모른다. 척추에 문제가 생기면 치료하는 사람들 중에도 소화 기관에도 문제점이 생긴다는 사실을 잘 모르는 사람들도 있다.
척추는 인체 골격의 중심으로서 총 26~32개의 뼈로 구성되어 경추, 흉추, 천추, 미추로 이루어져 상체의 자세유지를 하고 중추신경의 전달 통로를 제공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즉, 척추는 중추신경계를 보호하고, 곧은 자세를 유지하며, 신체의 움직임이나 모든 신체 작용을 정상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조정해 주며, 신체와 두뇌 사이에 생명작용이 유지될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체간의 중심이 되는 척추는 여러 가지 원인으로 인해 병변이 일어나는데 그 중 하나가 척추측만증이다. 하나 혹은 둘 이상의 척추가 측방으로 편위 되거나 추체의 회전이 변형되었을 때, 또한 시상면에서도 정상적인 만곡이 소실되는 3차원적인 척추 기형을 말하여, 다양한 선척적, 신근경학적, 간엽성, 외상성질환 등에서 발생 할 수 있다. 신경섬유종과도 흔히 동반된다. 특발성 척추 측만증은 천천히 점진적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완전히 진행되기 전까지 외형적인 특징을 파악하기 힘들어 부모나 본인 스스로 발견하기 어렵다.
측만증 만곡의 진행은 성별, 발병시기, 성숙도, 척추의 해부학적 구조 등 다양한 요인과 관련성이 있으며, 특히 발병시기의 경우 어린 나이에 발병 할수록 그 진행은 좋지 않다. 청소년 척추 측만증은 10세부터 골성숙이 이루어지는 시기에 발병 된다. 청소년기의 경우 척추측만은 남녀에서 동일하게 이환되지만, 만곡이 심해져 치료를 필요로 하는 환자의 70%는 여아이다.
허리가 굽어서 생기는 척추 측만증 등 통증과 굽은 등 때문에 통증을 느끼셨던 분들이라면 척추 측만증을 의심해보고 자가진단을 통하여 미리 알아본 뒤 전문 척추교정센터에서 꼭 치료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 우리 몸의 하나의 축이 되는 척추가 휘어지게 되면 골반부터 다리, 목까지 휘어질 수 있기에 다른 부위의 통증을 함께 나타낼 수 있다. 다시 말하지만 척추측만증이란 정상인의 척추는 반듯한 모양으로 골반 위부터 시작하는데 S자, C자의 모양으로 휘어지고 척추 마디마디가 틀어지는 변형을 동반할 경우 이런 것을 척추 변형이라 불리며 척추측만증이라고 정의 한다.
척추 측만증은 크게 기능적 척추측만증과 구조적 척추 측만적으로 나누어 살펴 볼 수 있다. 기능적 척추 측한증은 불균형, 골반의 삐뚤어짐, 자세의 불안정성 등 신체 분절들과 무게 중심의 바르지 않아 발병한다.
구조적 척추 측만증은 85% 이상이 특발성으로 부모 중 어느 한쪽이 측만증을 가지고 있는 경우 유전적 영향을 받아 자식에게 전이 될 확률이 36%이다. 인대의 단축 및 척추를 감싸고 있는 흉곽이나 부분적 골격계통의 이상이 원인이 된다는 견해도 있으나 뚜렷한 원인은 알 수 없다. 대다수의 척추 측만증 중에서 원인을 발견하지 못하는 경우 특발성 척추 측만증으로 분류 되며, 측만증 환자의 약 80%를 차지한다. 대부분의 척추 변형은 다른 정신적인 문제가 없는 건강한 아이에게도 발견되며, 신경근계의 불균형에 의해서도 문제가 나타난다.
척추측만의 각도별 유병률은 10~19도의 경우 남아에게서 높게 나타났으며 20도 이상 측만각을 가진 경우는 여아에게서 높은 유병률을 나타냈다. 나쁜 자세란 인체 각 부분의 결함이 있는 상태로, 신체 각 분절의 긴장이 증가되며 인체의 불균형이 이루어져 이는 단순히 심리적 문제뿐 아니라 불편, 동통, 변형의 원인이 된다.
이러한 나쁜 자세는 생활의 편리성만을 추구하는 현대인의 잘못된 습관이고, 더불어 생활 습관 깊숙한 곳에 숨어 있어 오히려 좋지 않은 자세가 자연스럽게 느껴질 수 있다. 또한 나쁜 자세로 인한 신체 구조의 변화가 나타날 때에는 병변 및 통증이 동시에 나타나 신체적, 심리적인 불편함이 동반되어진다.
좋은 자세는 근 골격계의 균형적인 대칭 상태로서 근육이나 관절에 부담이 없는 자세를 말한다. 척추 측만증의 경우 체간의 뒤틀림 현상으로 인해 골반 중심으로 횡단면과 관상면이 비대칭을 이루게 되는데, 이는 어깨의 돌출 및 등 모양의 변형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이러한 비대칭은 척추와 골반을 중심으로 설명할 수 있다.
척추와 골반의 바른 자세는 신체 기능상의 안정성, 운동학적인효율성뿐만 아니라 근 골격계의 미치는 영향이 크므로 그 중요성이 강조되어 왔으며, 자세가 바리지 못할 경우 척추 측만증을 비롯한 근 골격계의 변화를 초래한다. 대부분의 골반 문제는 나쁜 자세로 인해 자세 습관과 함께 척추의 만곡이 잘못된 방향으로 편위 되어 발생한다. 나쁜 자세와 바르지 못한 척추만곡을 방치할 경우 갑작스런 만성적인 외상이 보다 잘 일어나게 되고, 요통, 좌골 신경통, 디스크, 척추 측만증, 척추 전망증 및 후 만증, 경추 통증 등의 척추질환과 체지의 감각이상, 근 위축신경학적 만성 통증 및 뼈 관절의 퇴행성 변화, 만성 두통, 만성 피로 등의 구조적인 질환을 일으키는 직접적인 원인이 된다. 따라서 척추 문제를 치료하거나 예방하려면 올바른 자세습관을 갖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
1. 기능적 척추 측만증은 척추자체의 이상이 없이 외상 등의 다른 원인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척추가 휘어진 증상을 말한다. 이러한 기능적 척추 측만증은 발생 원인만 제거해주면 절로 좋아지는 것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클리닉에서 치료와 요가 아사나를 권장한다. 근본적인 치료를 해야 재발하지 않는다.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 뼈뿐만 아니라 근육과 관절의 움직임, 그리고 호흡까지 평가해야 한다. 잘못된 습관이나 자세가 원인이 된 기능성 척추 측만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다시 말하면 기능적 측만증(유연성) : 유연한 측만증 또는 기능적 측만증은 골격계(척추)구조적인 변화 또는 인대와 근육에 병리적 변화가 없는 것을 말한다.
-기능적측만의 기준들
① 바로 누었을 때 측만증이 사라진다.
② 앞으로 구부렸을 때 측만증이 사라진다.
③ 측만증을 인지하고 자신의 의지로 교정할 수 있다.
-유연한 기능성 측만증의 원인
① 일상적인 활동에서 신체의 비대칭적으로 사용하는 올바르지 못한 행동패턴(예 : 물건을 나 름, 장시간 앉음, 비대칭 자세에서 독서, 신체적 인지 부족 등)
② 척주 어느 한 쪽의 길항근육 불균형, 이 불균형은 직업적 동작, 집중적인 훈련 운동, 불균 형적 신체 훈련 등의 산물일 수도 있다.
③ 병리적인 요인에 의한 하지 길이 차이(사고, 골절, 발목 또는 무릎 위치에 자세이상 등등) 또는 발달요인(어린이 성장과정에 전환단계)이들 상황마다, 다리길이 보정을 위한 신발 안 창 삽입은 골반의 균형을 잡아주고 문제가 해결될 수도 있다.
기능성 척추 측만증은 일정한 틀어짐 양상이 없으며 흉추 혹은 요추의 1차 측만만 보이는 것이 특징이며 기능성 측만증은 회전을 많이 동반하지 않으며 신체 구조적, 부위적 틀어짐이
나타난다. 기능적 척추 측만증은 척추를 똑바로 펼 수 있으므로 척추 교정치료를 최소 3개월이상 받으면 치료가 가능하며 국소적, 부위적 틀어짐으로 특정 부위의 배열과 기능 회복에 목표를 두고 치료를 해야 한다.
국소적 부위의 지속적 치료로 척추를 똑바로 펼 수 있으며 일정 부분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물론 전문적 임상경험이 많은 곳에서 시행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기능적 척추 측만증의 장기간의 지속적 운동 (수영, 요가, 스트레칭, 줄넘기 등) 및
바른 자세로 특별한 치료 없이도 바른 척추로 되돌릴 수가 있다. 일반적인 운동에는 큰 제약이 없으며 왠 만큼 심하지 않고는 잘못된 운동으로 큰 문제가 발생되지 않지만 전문가의 조언을 받아 하는 것이 좋다. 또한 전문적인 공부를 하는 곳에서 요가를 하면 더 빠른 효과를 볼 수 있다.
-구조적측만증의 기준들
①흉추(thoracic vertebrae)의 회전, 이러한 회전은 흉곽의 늑골에 비대칭과 등 위쪽에 편측으로 상당한 융기(늑골융기)를 유발한다. 이 융기는 특히 앞으로 구부렸을 때 분명해지고 대개 척주의 볼록한 쪽에 나타난다.
②정중선으로부터의 척주 편차는 환자 스스로 교정할 수 없고 견갑대, 요추 또는 골반 같은 신체의 다른 부위에 기능적 불균형을 만든다.
-구조적 측만증의 원인
①척주의 어느 한 쪽에 위치한 길항근육의 불균형(근육 긴장도의 비대칭은 어떠한 요소에 의해서도 나타날 수 있다. 예를들면 장기간에 걸친 부적절한 동작 습관, 사고로 유발된 한쪽 근육의 손상, 신경학적문제, 질병, 수술 등등)
②골반 위치의 비대칭(이러한 비대칭은 하지 길이의 차이, 한쪽 고관절의 잘못된 위치, 발과 발목의 잘못된 위치와 같은 수많은 요인의 결과일 수 있다)
③발달 결손(예: 반척추-hemivertebra)의 결과로서 흉곽 또는 척추의 비대칭적 성장
④청소년기에 골격계의 급속하고 불균형적 성장
⑤주로 사춘기 소녀에게서 나타나는 척주 성장에 영향을 주는 호르몬 조절 결손
성장기 청소녀들은 10세 이전에 발생하고 여학생에게 많이 나타나며 성인이 될 수록 심한 변형, 장애를 가져올 수 있기에 조기치료가 아주 중요하다.
3. 특발성 척추 측만증
특발성 척추 측만증은 원인을 알 수 없는 측만증으로 과거에는 원인을 알 수 없는 측만증으난치성으로 분류되었으며, 경과를 지켜보다 척추의 휘어짐이 심해져 심장이나 폐에 압박을 가하게 되어 기능이상을 초래하게 되면 수술을 하는 것이 유일한 방법으로 여겨졌다.
특발성 척추 측만증의 특징은 전형적인 S커브 형태로 가졌으며 특정 척추뼈(흉추 11과 12번, 요추 2번과 3번)의 회전을 많이 동반하며 신체 전반적 틀어짐을 동반한다. 특발성 척추측만증은 발견시기나 발견 당시 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궁극적으로 똑바로 척추를 펴지 못하며 수술치료 역시 같은 결과이다. 특발성 척추 측만증 치료목표에 척추를 보다 많이 펴는 것도 중요하지만 신체 전박적 정상화 및 일상동작에서의 바른 척추 움직임과 합병증 예방도 중요하다.
특발성 척추 측만증 교정치료에 있어 단독 치료만으로는 척추를 펴는 효과는 한계점이 있다. 척추 외에 기타 골반교정이나 하지교정 등의 효과로 통증을 조절하면 하지나 골반의 부정렬에 대한 효과도 같이 보실 수 있다. 교정치료 외에 일반 운동치료법으로는 척추를 펼 수는 절대 없다. 운동을 통한 근력과 유연성 증진으로 통증 감소 효과는 기대하실 수 있지만 무리한 척추운동은 척추를 더 휘게 할 뿐만 아니라 합병증을 발생시킬 가능성이 높아 잘못된 운동은 절대 무리해서는 안 된다. 단지 전문적인 인체 해부학과 근육학, 신경학을 공부한 사람에게 운동치료를 받을 수 있다.
이처럼 척추측만증이라도 원인에 따라 치료법이 다르며 환자의 상태에 따라 치료기간 및 척추 측만증치료 비용 또한 달라지게 된다. 그러므로 무엇보다 척추측만증이 의심이 되거나 척추 측만증 환자분들은 미루지 마시고 우선 정확한 자신의 척추 측만증 원인과 상태를 검사받아 그에 맞는 치료법으로 더 큰 합병증을 예방해야 한다.
정관웅
힐링코칭상담연구소장
시인•칼럼니스트
본지 논설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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