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진을 일구자’ 슬로건 아래 세계모란공원, 교통관광콘텐츠 등 개발 -
국내외를 막론하고 경제위기가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강진군은 올 한해 이를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특히 지역경제에 대한 견인차를 자임하고 있는 강진군청 지역개발과를 중심으로 역동적이고 활기찬 지역상권 활성화 정책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강진을 일구자’란 자체 슬로건을 내세우고 강진읍시장 활성화, 교통관광 콘텐츠 개발, 세계모란공원 조성, 강진사랑상품권 도입 확대 및 시행 등 굵직굵직한 프로젝트들을 성공시켰다.
강진군청 지역개발과의 주요 핵심사업과 성과를 짚어봤다.
◇ 들썩들썩 강진읍시장, 새로운 문화예술관광콘텐츠로 부상
강진군 지역개발과 올 해 첫 업무시작은 강진읍시장 방문이었다. 상인들의 건강과 행복증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상인 스스로 고객을 위해 친절, 청결, 신뢰로서 강진의 자산을 만들자고 결의했다.
주 1회 상인과의 만남의 날 운영, 어르신 상인 장옥청소 10회, 쾌적하고 깨끗한 환경조성과 고객의 동선확보를 위한 고객선 지키기 실천, 점포 및 상품 진열컨설팅 10개소, 청년상인아카데미 교육, 장터한마당 8회 등 장보기 좋은 시장, 친절과 청결, 신뢰가 넘쳐나는 시장을 만들었다.
이 가운데 강진읍시장이 대한민국 최대 쇼핑관광축제인‘코리아 세일 페스타’에 전남 대표시장으로 선정돼 지난 10월 7일부터 13일까지 3천여명이 시장을 찾아 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행사기간 주요 품목 30∼50% 할인, 세발낙지와 문어, 전복, 바지락 한정특가판매, 1천원코너, 5만원 이상 구매자에게 5천원권 강진사랑상품권을 주는 덤앤덤, 쇼핑왕 선발, 미래를 꿈꾸는 청소년 벼룩시장 등 이벤트를 벌였다.
국내외 53개팀 500여명의 젊은 뮤지션들을 초청했다. 오감통 락캠프페스티벌을 펼쳐 전통시장을 젊은 열기로 가득 채웠다. 시장의 주 고객인 여성을 대상으로 아줌마패션쇼를 열어 상인과 고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화합의 장을 만들었다.
특히 강진읍시장을 중심으로 강진상권 활성화를 위해 전남도가 시행하는 문화관광예술형시장육성사업에 도전, 2016년부터 3년간 6억6원천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이를 통해 군민소득이 두 배 이상 확대되도록 참신한 마케팅 아이디어 실현 등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
이와함께 병영시장은 도비 1억2천만원을 확보해 비가림 시설과 우수통을 정비했다. 마량시장은 가로등을 정비했고 월 1회 청소의 날을 갖고 보다 쾌적한 환경을 만들었다.
◇ 강진사랑상품권 확대로 지역경제 활성화 ‘효자노릇’
강진사랑상품권은 균형발전과 지역상가 활성화를 목적으로 지난 2012년 12월 발행을 시작해 2016년 11월말 현재 145억원에 이르는 판매 성과를 이뤘다. 그동안 특정 품목 가맹점 편중 이용, 명의 도용 등 불합리한 유통형태를 없애기 위해 수시 모니터링과 가맹점 확대 등 다양한 개선책을 마련했다.
이와함께 강진사랑상품권을 군민소득과 직접 연계하기 위해 노력했다. 단체관광객 유치를 위한 인센티브제 시행때 강진사랑상품권 의무구입 조항을 추가해 지난 7월말부터 12월10일 현재 기준 약 1억2천3천여만원어치를 판매했다. 10월말부터 가우도 청자타워내 짚트랙사업자는 짚트랙 탑승자들에게 2만5천원권을 구입했을 때 현장에서 바로 5천원권 강진사랑상품권을 되돌려줌으로써 스치고 지나가는 관광이 아니라 수익창출관광이 되도록 시스템을 만들었다.
강진군은 관관객의 강진사랑상품권 소비를 적극 유도하고 있다. 결국 관내 상가 이용이 늘어나고 직접 농수축산물을 구입해 가는 선순환을 통해 강진 전역에 직접 소득이 발생하고 있다. 타 시군들로부터 모범사례라고 호평 받고 있다.
강진군은 ‘2017 남도답사 1번지 강진 방문의 해’를 앞두고 군의 각종 포상금과 행사경비, 지원금을 강진사랑상품권으로 대체할 계획이다. 여기에 관내 기관 단체와 군민들도 상품권을 적극 이용하도록 범군민 강진사랑상품권 구매운동을 전개하고, 영랑생가, 보은산 V랜드, 석문공원 등 주요관광지에서 주차료를 받는 대신 강진사랑상품권을 되돌려 주는 방안도 도입할 계획이다.
◇ 세계모란공원에서 영랑의 숨결을 느끼다
강진읍내 영랑생가 뒤에 조성중인 세계모란공원은 사계절 내내 모란을 감상할 수 있는 유리온실, 세계 각국의 다양한 모란의 자태를 느낄 수 있는 세계모란원, 300여년된 모란왕과 함께 한국의 모란을 볼 수 있는 한국모란원 등 다양한 소재를 바탕으로 눈길을 끈다. 영랑생가와 세계모란공원을 연계, 영랑의 시심이 묻어나는 문학테마공원으로 이곳을 찾는 군민과 국내외 관광객에게 편안한 쉼터로써의 역할을 하고 문학적 감성을 느낄 수 있도록 자연친화적으로 조성했다.
특히 강진읍의 밤을 아름답게 밝힐 세계모란공원 야간경관 조명은 12월 20일 현재 1차분이 완료됐다. 내년초 꽃 조형물과 고보조명, 갈대조명 등 2차분이 완성되고, 추가 사업시행과 보완작업 등 최종 마무리해, 내년 4월말 강진모란문화축제에 완벽한 모습을 선보일 계획이다.
◇ 좋은 간판 만들기 사업으로 다시 태어난 강진읍 중앙로
강진읍 중앙로 좋은 간판 만들기는 올해 한국옥외광고센터가 주관한 간판개선시범사업에 선정돼 2억원을 지원받았다. 총 4억원의 사업비로 강진읍 중앙로 일대 뚜레주르에서 가거도 식당까지 약 400m 구간의 간판을 새롭게 바꿨다.
군은 전문가와 건물주, 점포주 등을 포함한 간판개선사업 추진위원회(위원장 조정연)를 구성해 추진했다.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선진지 현장 견학도 실시하는 등 모든 과정을 주민들과 함께 공유하며 사업을 진행했다.
사업은 구간내 폐업과 체인점, 미동의 업체 등 36개소를 제외하고 94개소의 간판을 교체했고 경관 조성을 위해 건물을 도색하고 정비를 마무리했다.
강진읍 중앙로가 좋은 간판 만들기 사업을 통해 깔끔한 이미지로 다시 태어나 ‘2017 남도답사 1번지 강진 방문의 해’를 앞장서 이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100원 택시운행으로 오지마을도 ‘행복 바이러스’
강진군은 전국 최초로 관내 농어촌버스가 들어가지 않는 전 지역을 대상으로 대중교통 미운행 제로화를 선언하고 ‘100원 마을택시’를 운행했다.
도로 폭이 좁거나 버스 회차지가 없는 지역에 버스를 대신해 수요응답형인 ‘100원 마을택시’를 투입해 주민들의 불편을 없앴다.
100원 마을택시는 1회에 100원만 지불하면 해당 마을 면소재지까지 자유롭게 갈 수 있다. 대상 마을은 8개 읍면 18개 마을이다. 혜택주민은 283명.
군은 2017년부터 7개 읍면 9개 마을을 추가로 확대, 운행할 계획이다. 이들 마을 주민은 350여명으로 편안한 대중교통 이용을 통해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100원 마을택시 운영은 도시 농어촌간 균형발전 뿐만 아니라 풍요로운 농촌건설에도 한 몫을 하고 있다.
◇ 2017년 주차환경 개선 공모사업 국비 8억원 확보
강진군이 국토교통부의 2017년 주차환경 개선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8억을 확보했다. 강진군은 확보한 사업비를 ‘2017 남도답사 1번지 강진 방문의 해’를 맞아 강진읍 시가지 상가 활성화를 위해 상가 전용주차장을 만든다.
군은 그동안 주민들의 교통편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꾸준히 주차장을 조성해 21개소 1천100면의 주차공간을 만들었다. 다른 시군보다 주차장 확보율이 높다. 하지만 차량의 지속적인 증가로 여전히 주차장과 주차면이 부족하다. 특히 강진읍 중심 상가지역에 상가 전용주차장이 없어 개선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주차장은 강진읍권역 상가 중심지역에 조성하며 장기적으로 타워주차장 형식으로 만들어 주차 효율을 높일 예정이다.
주차장이 완공되면 장기주차와 불법 주·정차 예방은 물론 관광객들에게 깔끔한 시가지 교통환경을 제공하고 주민 교통문화지수 향상 등 선진교통문화를 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 전남교통연수원 활기찬 운영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
월출산자락 강진군 성전면에 자리잡은 전남교통연수원은 같은 부지에 전남안전교육종합체험관을 함께 조성했다. 호남권 운수종사자 뿐만 아니라 어린이와 청소년 안전교육 메카로 인기가 높아 체험 한 달 전에 예약해야 참여할 수 있다.
전남교통연수원은 전남권내 모든 운전자들이 의무적으로 연 1회 이상 운수종사자교육을 받고 있다. 특히 최신 시설로 도민 안전교육과 강진 관내 주요 기관단체 행사장으로 쓰임새가 많다.
올해 전남교통연수원에서 교육받은 인원은 총 6만여명이다. 교통연수교육과 어린이들의 종합안전체험교육 등을 통해 강진군을 많이 찾은 것이다. 이들은 감성체험프로그램인 FU-SO체험과 연계를 하고 다산유적지와 영랑생가, 청자도요지, 가우도 출렁다리, 마량미항 등을 관광하고 돌아가 자연스럽게 지역경제에도 큰 영향을 주고 있다.
앞으로 강진읍을 중심으로 아래로는 도암면에 유치된 전남공무원교육원, 위로는 성전면 전남교통연수원을 교육ㆍ연수클러스터로 만들어 강진군의 핵심 성장엔진으로 구축, 지역발전의 원동력으로 삼을 계획이다.
※ 사진설명
1. 지난 10월 강진읍시장에서 코리아세일페스타 프로그램으로 아줌마 패션쇼가 열렸다.
2. 강진사랑상품권
3. 세계모란공원 조감도
4. 어르신들이 100원 택시를 이용하고 있다.
5전남 교통연수원에서 교통안전예방교육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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