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자도 꾸준히 자기개발에 힘써야”
강진군 부군수에 안병옥(56) 전남도 일자리정책실 기업도시담당관이 영전, 지난 4일 강진군청 대회의실에서 취임식을 가졌다. 신임 안 부군수는 88년 1월 전남도청 기술직 공무원으로 공직에 입문하여 30년 가까이 전남도청에서 근무해왔다. 광주출신으로 조선대에서 건축공학를 전공했으며, 기술사, 건축사 자격증을 소지한 건축 전문가로서도 손색이 없는 안 부군수는 도에서 건설 행정분야 여러 요직에서 탁월한 능력을 발휘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강진군과의 인연은 2013년 성전면 환경산업진흥원 사무국장을 1년간 역임한 인연이 있다.
안병옥 부군수는 공직자의 자세에 대해 “내 분야는 기술직렬 행정분야다. 행정은 멀티(multi)가 되어야 한다”며 “행정은 자기분야 행정을 기본으로 전문지식을 함양하기 위해서는 공직자도 꾸준히 자기개발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자기개발을 통해 전반적인 행정업무 흐름을 읽어낼 수 있는 힘을 기르라고 후배들에게 전해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그렇듯이 안 부군수는 공직생활 중에 전남대 대학원에서 공학박사 학위를 취득하는 등 각종 자격증 취득에 도전하고 전문가의 자질을 갖추기 위해 늘 공부하는 모습으로 살아왔다.
이번 취임에 대해서는 “2017년 남도답사1번지 강진 방문의 해에 맞추어 강진에 오게 되어 매우 설레 인다”며 “특히 기술직 행정가로서 강진산단 투자유치, 다산청렴수련원, 전남 공무원교육원, 강진골프장 조성 등 현재 강진군의 현안사업을 추진하는데 막중한 역할을 하게 되어 스스로도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또, 안 부군수는 “그동안 도에서 해온 행정업무와 맞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현안사업을 통해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는 일들에 헌신하고 봉사하는 정신으로 최선과 열정을 쏟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강진군 하면, 다산 정약용 선생의 실학사상과 김영랑 시인의 시혼이 살아 숨 쉬는 고장, 고려청자도요지라는 우수한 유적 문화를 고스란히 간직한 곳, 음식문화가 탁월한 고장, 새로운 관광명소로 자리 잡은 가우도와 생태공원, 사랑구름다리 등그래서 그 어느 군보다도 자원이 풍부한 곳이라는 것에 관심이 많았다”며 “전라남도나 타지자체에서도 강진군의 시책을 벤치마킹할 정도로 변화되고 발전하는 이곳에서 따뜻하게 맞아 주심에 감사드린다”고 표현했다.
이날 가슴에 노란 스마일 뱃지를 단 안 부군수의 표정이 스마일 뱃지와 똑같아 보일정도로 부드러운 미소가 몸에 밴 듯한 분위기가 있는 안병옥 부군수, 올해부터 강진군에서 업무수행을 시작한 신임 안 부군수의 그간 해온 행정업무가 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안병옥 부군수는 국가사회발전기여 대통령 표창 등을 수상했으며, 광주출신으로 나주시에서 첫 공직을 시작하여 F1대회지원본부, 투자정책국 기업도시과, 환경산업진흥원 등을 거쳐 2016년에는 일자리정책실 기업도시담당관을 역임하고 강진군 부군수에 부임했다. 가족으로는 홍영주(55)여사와 1남2녀를 두고 있다. (이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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