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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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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경제 큰 보탬이 될 전국대회… 군민친절은 기본
김재현 (스포츠산업단 체육경영팀장 )

지금 우리나라는 저출산과 초고령사회 진입 등 인구구조 변화와 구조적인 불황이 겹치면서 경제현실은 혹독한 겨울이다.

최근 통계청의 ‘2015년 기업생멸 행정통계보고서에 따르면 대기업 취업자가 6년 만에 최고치로 감소했으며, 특히 서민들이 상대적으로 작은 자본으로 시작하는 도소매와 숙박, 음식점은 3년 이내 70%가 문을 닫는다고 한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경제성장률이 2~3%대로 고착돼 지금의 저성장은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 구조적으로 일본처럼 장기적인 불황이 계속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참으로 암울한 현실이 아닐 수 없다.

지역경제가 불황의 파고를 넘어 봄의 향기처럼 활력을 찾는 방법은 없을까. 그 해답을 스포츠 이벤트 개최와 전지훈련팀 유치 등 스포츠 마케팅에서 찾았으면 한다.

관광과 스포츠산업을 흔히 굴뚝 없는 황금산업이라 한다. 제품을 생산하는 공장이 없어도 고용을 창출하는 고부가가치산업으로 서비스업의 꽃으로 비유되고 있다. 우리 군과 같이 제조업이 미약한 시군에서는 스포츠산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사활을 걸고 스포츠 대회 유치에 예산지원을 대폭 확대하는 등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전남발전연구원에서 분석한 지역사회 스포츠이벤트 개회를 통한 지역관광산업의 경제적 파급효과’(2011) 산출자료를 인용해 최근 우리 군에서 개최했던 제643.1절 기념 전국 도로사이클대회의 경제파급 효과를 분석한 결과, 지난 1월부터 음성군청과 국가대표상비군 사이클팀 등 50개팀 연인원 7763명이 전지훈련을 실시했고, 이 대회기간 동안 엘리트 40개팀과 동호인 80개팀, 대한사이클연맹 임원과 심판 등 150명 등 연인원 5102명이 참가해 약 11억 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거뒀다.

전국 최고 위상과 실력을 자랑하고 있는 강진군청 사이클팀이 있기에 2004년부터 올해까지 14년간 전지훈련팀과 전국 도로사이클 대회를 유치할 수 있었다. 참고로 강진군청 사이클팀은 창단 첫 해 부산아시안게임에서 금, 은메달을 획득했다. 대한자전거연맹으로부터 2016년 최우수 단체상과 감독상을 수상했다. 많은 응원과 관심을 바란다.

전국 도로사이클 대회 행사비와 대회 유치비를 포함한 투자비용은 13천만원으로 투자대비 8.5배의 이윤을 남긴 것이다. 이렇게 이문이 남는 장사가 어디 있겠는가. 스포츠 이벤트가 황금알을 낳는 산업임을 증명하고 있는 것이다.

스포츠이벤트는 단순한 경제적 파급효과뿐만 아니라, 우리가 살고 있는 강진의 대외 이미지 고양과 지역정체성 강화, 지역민 단합과 자부심 제고 등 사회·문화적 효과 또한 무시할 수 없다.

올해 강진군이 치르는 전국 규모 스포츠 대회는 31개다. 최근 3년간 우리 군에서 유치한 대회 개최 추이를 보면 201516, 201620, 올해 31개 대회로 전년대비 1.6배를 유치했다.

전라남도내 22개 시군 중 압도적 1위이다. 2위는 순천시로 14개 대회, 3위는 해남군으로 13개 대회를 개최한다.

특히, 6월에 개최될 전국 종별 배드민턴 대회에는 리우올림픽 배드민턴 종목에서 유일한 메달을 안긴 정경은, 신승찬을 포함 전 국가대표 선수가 대거 참가함으로써 타 지역 관람객의 강진방문을 유도할 계획이다.

매 대회 개최 후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제로 베이스에서 자체 분석해 효과가 미흡한 대회는 배제하는 등 대회 개최의 질적 향상에 노력할 계획이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우리 군을 방문한 체육 관계자로부터 숙박업소와 음식업소 등에서의 불친절 사례가 있어 항의를 받을 때이다. 그때마다 다음부터 그런 사례가 없도록 하겠다는 사과 말씀을 드린다.

스포츠산업은 강력한 지역마케팅, 장소마케팅, 판매촉진의 수단이다. 위생업소뿐만 아니라 모든 군민이 수용태세를 확립해 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다.

최근 강진 읍내 소재 A식당의 최고 친절, 최고 청결, 최고 신뢰로 모실 것을 약속드립니다라는 내용이 적힌 플래카드가 시내 거리에 있는 것을 봤다.

친절, 청결, 신뢰가 강진군의 대표 특산품이 되었으면 좋겠다.

군청 스포츠산업단은 우리 군을 찾은 체육인들과 관람객들이 강진의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도록 대회 준비와 진행에 최선을 다할 것을 거듭 다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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